편역자 나종혁은 영문학 박사를 수료하고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최치원 한시집], [나계종 한시집], [나식 한시집], [나세찬 시문집], [나해봉 한시집]을 저술해서 간행했다.
원작자 나계종은 고려 시대 후기 공민왕 때 문신으로 예문관제학, 전리판서, 소부판사 등을 역임했거나 제수받았으며, 어려서부터 뛰어난 명성으로 정몽주, 길재 등과 교유하면서 이들과는 집에서 한 달여 또는 여러 달을 같이 묶으며 토론할 만큼 친분이 두터웠다. 시문집 [죽헌유집]을 남겼으며, 한시 86수를 남겼다. 삼은각에 추배된 고려 충신 6인의 1인으로 고려의 절신이었으며, 한시 또한 당대에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나주와 공주 등지 전국 여러 곳의 사당에서 현재 배향되어 있다. “영원한 이별”(永訣)의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