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빈곤 문제, 청년 실업 문제, 성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룬 작품.
80대 요양보호사 김은혜에겐 40대 은둔형 외톨이 딸 진선미가 있다.
취업 못 하는 선미에게 아빠는 “너 같은 딸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라고 말한다
그날 이후 선미는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된다.
아빠를 마주하지 않으려 방에서 대소변까지 보게 되고
그로 인한 자존감의 붕괴와 극심한 대인기피 증상을 겪게 된다.
늙은 엄마가 더는 요양보호사를 할 수 없게 된 날,
선미는 평생을 고민한 문제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