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발표된 ‘익숙한 감시자(The Familiar)’는 작가가 1847년에 발표한 ‘감시자(The Watcher)’를 약간 수정 보완한 작품이다. 당대의 대표적인 작가의 한 명인 몽태뉴 로즈 제임스는 셰리던 르 파뉘를 최고의 고스트 스토리 작가, 이 작품 ‘익숙한 감시자(The Familiar)’를 최고의 고스트 스토리 소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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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에서 10여 간 복무하고 더블린으로 돌아온 바튼은 건강한 체격에 지적인 이미지로 사교계에서 관심을 끈다. 그러다가 오래전 자신의 상관이었던 몬태규 장군의 딸과 약혼을 하지만, 어느 날부터 그의 뒤를 밟는 괴한이 나타난다. 하지만 바튼은 그에게 대항할 생각을 하지 않고 공포에 시달리며 은둔 생활에 들어간다. 몬태규 장군은 예비 사위를 괴롭히는 괴한의 뒤를 추적하지만…
분량은 2백자 원고지로 약 225매 정도로 중편 소설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