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트

Bill Hayes | RHK | 2023년 09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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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역사 속 위대한 학자들이 진리로 삼았던 삶의 기본기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땀 흘려 운동하는 일이다. 플라톤은 넓은 어깨의 실력 좋은 레슬러였으며, 마리 큐리는 자전거 종주를 즐기던 사람이었다. 프란츠 카프카는 이웃과 종종 레슬링을 했고, 올리버 색스는 선수와 맞먹을 정도로 수영을 잘했다. 그들은 인생의 수많은 물음표 앞에서 마음이 피폐해질 때면, 기꺼이 땀을 흘려 심신을 다잡을 줄 아는 운동광이었다. 그들의 박학다식함은 명석한 두뇌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에서부터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 〈타임〉 〈에스콰이어〉 〈뉴요커〉 등 출간 당시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논픽션으로 꼽힌 책 《스웨트SWEAT》는 인간의 운동을 다룬 최초의 고서, 《체조술De arte gymnastica》에 다이빙하듯 뛰어들며 시작된다. 작가 빌 헤이스Bill Hayes는 해부학·진화학을 연구하며 과학 전문 작가로 활동한 자신의 이력을 십분 활용해, 운동과 땀의 역사에 관해 집요하게 파헤쳐 나간다. 그는 철학서·의서·과학서·에어로빅 비디오·성인 잡지 화보를 두루 섭렵해 운동이 인류 역사 전체에 미친 방대한 가치와 진정한 의미를 설파하다가, 소설의 한 장면 같은 자기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특유의 유쾌한 문장과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책을 펼쳐 드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체육관의 철학가들과 땀 흘리며 운동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타임〉 지가 평했듯, 이 책은 과거를 훨씬 더 친근하고 인간적인 것으로 만드는, 바로 좋은 역사책이 해야 할 일을 수월하게 해낸다.

#철학 #운동 #역사 #러닝 #보디빌딩 #올림픽 #땀 #오운완

저자소개

빌 헤이스Bill Hayes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나 뉴욕에 살고 있다. 산타클라라대학교에서 글쓰기를 배우고 1983년 영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며 에이즈 정책·불면증·다이앤 아버스에 관한 칼럼을 쓰는 한편 <뉴욕타임스>에 다수의 글을 기고했다. 새로운 과학 글쓰기의 전범을 보여준다는 여러 언론과 평론가들의 극찬 속에 2005년 샌프란시스코 공립 도서관으로부터 월계관을 받았으며, 2013년·2014년 논픽션 부문 구겐하임 펠로십을 지냈다. 《별빛이 떠난 거리》 《해부학자》 《인섬니악 시티》 등을 쓰고, 동명의 영화 〈인섬니악 시티〉 대본을 각색했다. 연인이었던 의학 박사이자 작가 올리버 색스의 유작을 공동 편집했다.

역자소개

김희정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랩 걸》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배움의 발견》 《지지 않기 위해 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등이 있다.

정승연
영상 번역으로 일을 시작해 패션 번역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쓰고 옮기는 삶을 지속하고 싶어 출판 번역으로 분야를 넓혔다. 쓴 책으로는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옮긴 책으로는 《완경 선언》이 있다.

목차소개

1 뛰어들기
2 읽히지 못한 경전
3 체육관의 운동광
4 운동과 거리가 먼 사람
5 복서의 일기
6 도서관의 책벌레
7 결투
8 달리기는 최고의 운동이다
9 배설물과 데오도런트
10 수영의 깊이
11 기록 보관소의 수호자
12 모두가 운동해야 한다는 견해에 반하여
13 휴식의 원칙
14 의도된 노동
15 또 다른 운동의 시작
16 연마의 길
17 증진을 위한 증거
18 섹스어필
19 거울에 비친 남자들
20 운동하지 않는 날들
21 올림피아로 가는 길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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