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글
1부 가재가 노래하는 곳
레인 맨 / 두 팔 벌려 안기는 꽃 / 나비 1 / 사과에도 나비가 있다 / 화분에 물 주며 / 새의 허상 / 여름, 위양지 / 가재가 노래하는 곳 / 가까이하기엔 / 사금파리 / 누군가에게 한 번쯤 제 온몸을 / 절실함은 경계를 허물고 / 허물벗기 / 애도의 시간 / 쩍쩍 갈라진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 이팝꽃 천지삐까리 / 천국의 계단 / 검은 묵언 / 빈 논
2부 뒤로 가는 구두
세모의 변 / 그런데 / ‘그냥’ / 나는 코끼리 타는 나이 / 뒤로 가는 구두 / 그 집 / 손톱을 깎으며 / 의심 / 추상화 / 죽은 자를 위해 빵을 먹다 / 행복한 택배 / 여지 / 이유는 없지만 / 잠자의 눈곱 / 세족례 / 지역감정 / 색의 마법 / 난소에게 안부를 묻다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 김밥집에 고래가 있다
3부 목소리에도 지문이 있다
푸른 발가락 / 쉽게 사라지지 않는 / 커다란 파도가 나를 덮쳐도 / 뼈와의 대화 / 겸손 / 조각 / 목소리에도 지문이 있다 / “따가워” / 즐거운 침례 / 동행 / 포기하고 싶었던 적 있었겠지만 / 다 늘어진 테이프를 버리던 날 / 대자보를 붙이다 / 울고 싶어라 / 등을 읽다 / 사랑의 기하학 / 양철지붕 카페 / 미에게 / 풍어제
4부 직유로 만든 첼로
빨간 물 들다 / 기름이 얼었대 / ‘모르겠다’로 끝나는 문장 / 그러니 아직 / 읽을 수 없는 문장들이 지나가고 / 직유로 만든 첼로 / 소름 / 시로 만난 4월 / 나만 까맣게 모르는 / 딱정벌레, 할리 데이비슨 / 유쾌해질 수 있을까 / 해장은 섭국이지 / 가끔 그가 내게로 왔다 / 닮아간다는 건 참 쓸쓸한 / 네 이름은 아이러니 / 아, 이태원 /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