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2

김영랑 신석정 김수영 김춘수 | 포레스트 위즈덤 | 2024년 03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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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김영랑 신석정 김수영 김춘수 시인의 아름다운 시!!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외 23선
신석정 꽃덤불/ 아직 촛불을 켤때가 아닙니다 외 32선
김수영 풀/ 폭포 외 22선
김춘수 꽃/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외 22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저자소개

김영랑(金永郞 1903. 1. 16 ~ 1950)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하며 정지용의 감각적인 기교, 김기림의 주지주의적 경향과는 달리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시인
전라남도 강진(康津) 출생. 본명은 윤식(允植). 1930년 박용철(朴龍喆)·정지용(鄭芝溶) 등과 함께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참가하여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언덕에 바로 누워>, <쓸쓸한 뫼 앞에>, <제야(除夜)> 등의 서정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詩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어 <내 마음 아실 이>, <모란이 피기까지는>등의 서정시를 계속 발표하였고, 1935년에는 첫 번째 시집인 《영랑시집(永郞詩集)》을 간행하였다. 아름답고 음악적인 시어,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석정(辛夕汀 1907. 7. 7 ~ 1974. 7. 6)
목가적인 서정시를 발표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던 시인
본명 석정(錫正). 1931년 《시문학》 3호부터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작품활동을 본격화, 그해에 《선물》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 등을 발표했고, 계속 《나의 꿈을 엿보시겠읍니까》 《봄의 유혹》 《어느 작은 풍경》 등 목가적인 서정시를 발표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8 ·15광복 후에는 시작(詩作)과 후진양성에 전념했고, 저서로는 초기의 주옥 같은 전원시가 주류를 이룬 제1시집 《촛불》(1939)과, 역시 8 ·15광복 전의 작품을 묶은 제2시집 《슬픈 목가(牧歌)》(1947), 그 뒤 계속 《빙하(氷河)》 《산의 서곡(序曲)》 《대바람 소리》 등의 시집을 간행했다.

김수영(金洙暎 1921. 11. 27 ~ 1968. 6. 16)
서울 출생. 김경린(金璟麟)·박인환(朴寅煥) 등과 함께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간행하여 모더니스트로서 주목을 끌었다. 초기에는 모더니스트로서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했으나, 4·19혁명을 기점으로 자유와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쓴다. 마지막 시 <풀>에 이르기까지 200여 편의 시와 시론을 발표하였다. 민음사(民音社)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김수영문학상’을 제정하였다.
시집 《달나라의 장난》, 《거대한 뿌리》. 참여시인 마지막 작품인 《풀》로 유명하다.

김춘수(金春洙 1922. 11. 25 ~ 2004. 11. 29)
경상남도 충무 출생. 1946년 광복 1년 기념 시화집 《날개》에 시 <애가>를 발표하였으며, 1948년에 대구에서 발행된 동인지 《죽순》에 시 <온실> 외 1편을 발표하였다.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내며 문단에 등단한 이후, <꽃>, <사>, <기(旗)>, <모나리자에게>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시집으로 《늪》(1950), 《기》(1951), 《인인》(1953) 등이 있으며, 평론가로도 활동하였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시를 써서 ‘인식의 시인’으로 일컬어진다.

목차소개

김영랑 詩篇
가늘한 내음
언덕에 바로 누워
모란이 피기까지는
오월
오월 아침
꿈밭에 봄마음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물 보면 흐르고
낮의 소란 소리
빛깔 환히
내 마음을 아실 이
뉘 눈결에 쏘이었소
내 홋진 노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수풀 아래 작은 샘
쓸쓸한 뫼 앞에
오-매 단풍 들것네
청명
제야
바다로 가자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
독을 차고
두견

신석정 詩篇
꽃덤불
아직 촛불을 켤때가 아닙니다
봄의 유혹
황(篁)
가을이 지금은 먼 길을 떠나려 하나니
고운 심장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
그 마음에는
나무 등걸에 앉아서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
날개가 돋쳤다면
네 눈망울에서는
대춘부(待春賦)
들길에 서서
바다에게 주는 시
밤의 노래
봄을 기다리는 마음
산으로 가는 마음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
나의 노래는
수선화(水仙花)
이 밤이 너무나 길지 않습니까
파도(波濤)
푸른 하늘 바라보는 행복이 있다
나랑 함께
대숲에 서서
산방일기(山房日記)
서정가(抒情歌)
선물
촐촐한 밤
임께서 부르시면
슬픈 전설을 지니고
산협인상(山峽印象)
비의 서정시(抒情詩)

김수영 詩篇
푸른 하늘을
사랑


나비의 무덤
그 방을 생각하며
긍지(矜持)의 날
꽃잎
달나라의 장난
사랑의 변주곡(戀奏?)

폭포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구름의 파수병
낙타
살아 있는 상처
간이역
강가에서
우물 속의 구렁이
마음의 연못
오래된 여행가방
봄밤
빈의자
성(性)

김춘수 詩篇

가을 저녁의 詩
능금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서풍부(?風賦)
꽃을 위한 서시
꽃의 소묘
분수
시(詩) 1
나의 하나님
부재
거리에 비 내리듯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눈물
강우
네가 가던 그날은
처용단장(處容斷章)
부두에서
앵오리
겨울밤의 꿈
풍경
인동(忍冬)잎
구름과 장미(薔薇)
네 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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