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204편의 시와 사후 연보 수록

김소월 | 스타북스 | 2024년 02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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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025년 ‘진달래꽃’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
204편의 가장 많은 시를 찾아 수록!!

‘진달래꽃’ 초간본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낙찰 최고가 기록!
김소월 사망 후 연보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시집의 최신판

소월은 한국 시문학의 꽃 중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교과서와 드라마, 영화, 가곡과 노래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시인이다. 나라를 빼앗긴 깊고 무거운 어둠의 시대를 가볍고 찬란한 빛으로 바꿔준 김소월의 시어들은, 지금도 우리에게 고단한 일상을 위로해주고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어 치유해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23년 9월 20일, ‘케이옥션’ 경매에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1억6천5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로 앞서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낙찰 최고가였던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의 낙찰가 1억5천100만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진달래꽃』은 1925년 12월 23일 인쇄하고, 26일 발행된 그의 대표작인 「산유화」 「초혼」 「엄마야 누나야」 등 127편이 실린 김소월 생전 유일한 시집이다.
2019년 10월 10일, 동유럽 국가 우크라이나의 최고 명문대학인 ‘타라스 셰브첸코’ 국립대학 식물원에 한국의 국민 시인인 김소월의 흉상이 설치됐다.
이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는 초판본 『진달래꽃』 시집에 실린 127편의 시 외에 77편을 더 찾아 현재 출간된 김소월 시집으로는 가장 많은 총 204편을 실었다. 김소월은 민족 시인으로 알려졌지만, 서정시인으로 더욱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의 사랑에 대한 시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시어들은 너무나 감미로워 한글의 우수성까지 한껏 뽐내고 있으며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언어로 AI도 복제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는 희자매가 불러 TBC 인기가요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실버들’이 유작임을 밝히고 생애의 연보와 사망 후 김소월의 문화예술 세계를 정리한 최신판 시집이다. 또한, 이 시집은 현재까지 출간된 시집으로는 가장 많은 시가 담겨있다. 『진달래꽃』에 실린 시는 초판본 순서 그대로 정리하여 첫 발간 당시의 의미를 살리되, 표기법은 원시의 느낌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게 현대어를 따름으로써 읽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저자소개

김소월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에서 아버지 김성도와 어머니 장경숙 사이의 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정식(廷湜)이다.
1904년 아버지가 일본인 목도꾼들에게 맞아 정신이상 증세를 일으키자 할아버지한테 훈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남산보통학교, 오산중학교,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해 일본 도쿄 상과대학에 유학했다가 관동대지진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이후 서울에 잠시 머물며 글쓰기를 하고 문우들을 사귀었으나,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 일을 돕기 위해 곧 낙향했다. 1925년 127편의 시를 수록한 시집 『진달래꽃』을 매문사에서 간행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부의 광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이듬해 아내의 친정이 있는 구성군 남시로 이사해 《동아일보》 지국을 개설하지만 몇 년 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문을 닫게 되며, 그 외 다른 사업들도 모두 실패했다. 국권 상실과 인권 유린이라는 암울한 현실, 일제의 검열에 따른 창작에 대한 회의, 경제적 어려움, 문우 나도향의 요절과 이장희의 자살 등 연이은 불운 앞에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술에 빠져 사는 나날을 보내다, 1934년 12월 23일 시장에서 아편을 사 가지고 와 자살 시도를 했고 이튿날 오전 8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목차소개

머리글

1장 님에게
먼 후일 | 풀 따기 | 바다 | 산 위에 | 옛이야기 | 님의 노래 | 실제 1 | 님의 말씀 | 님에게 | 마른강 두덕에서 | 봄 밤 | 밤 | 꿈꾼 그 옛날 | 꿈으로 오는 한 사람

2장 두 사람
눈 오는 저녁 | 자주 구름 | 두 사람 | 닭소리 | 못 잊어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꿈 1 | 맘 켕기는 날 | 하늘 끝 | 개아미 | 제비 | 부엉새 | 만리성 | 수아 | 담배 | 실제 2 | 어버이 | 부모

3장 반달
후살이 | 잊었던 맘 | 봄비 | 비단안개 | 기억 | 애모 | 몹쓸 꿈 | 그를 꿈꾼 밤 | 여자의 냄새 | 분 얼굴 | 아내 몸 | 서울 밤 | 가을 아침에 | 가을 저녁에 | 반달

4장 귀뚜람이
만나려는 심사 | 옛 낯 | 깊이 믿던 심성 | 꿈 2 | 님과 벗 | 지연 | 오시는 눈 | 설움의 덩이 | 낙천 | 바람과 봄 | 눈 | 깊고 깊은 언약 | 붉은 조수 | 남의 나라 땅 | 천리만리 | 생과 사 | 어인 | 귀뚜람이 | 월색

5장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불운에 우는 그대여 |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 황촉불 |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할까 보냐 | 훗길 | 부부 | 나의 집 | 새벽 | 구름 | 여름의 달밤 | 오는 봄 | 물마름

6장 바리운 몸
우리 집 | 들돌이 | 바리운 몸 | 엄숙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 밭고랑 위에서 | 저녁때 | 합장 | 묵념 | 열락 | 무덤 | 비난수하는 맘 | 찬 저녁 | 초혼 | 여수

7장 진달래꽃
개여울의 노래 | 길 | 개여울 | 가는 길 | 원앙침 | 왕십리 | 무심 | 산 | 진달래꽃 | 삭주구성 | 널 | 춘향과 이도령 | 접동새 | 집 생각 | 산유화 | 꽃촉불 켜는 밤 | 부귀공명 | 추회 | 무신 | 꿈길 |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하다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 희망 | 전망 |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8장 금잔디
금잔디 | 강촌 | 첫 치마 | 달맞이 | 엄마야 누나야 | 닭은 꼬꾸요

9장 사랑의 선물
차안서 선생 삼수갑산운 | 벗 마을 | 맘에 속의 사람 | 나무리벌 노래 | 잠 | 고독 | 거친 풀 흐트러진 모래동으로 | 오과의 읍 | 야의 우적 | 그리워 | 늦은 가을비 | 드리는 노래 | 벗과 벗의 옛님 | 죽으면? | 외로운 무덤 | 고적한 날 | 사랑의 선물 |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10장 가련한 인생
동경하는 애인 | 가는 봄 삼월 | 눈물이 수루르 흘러납니다 | 이불 | 무제 | 옷과 밥과 자유 | 가련한 인생 | 꿈자리 | 깊은 구멍 | 길차부 | 기회 | 넝쿨타령 | 성색 | 항전애창 명주딸기 | 칠석 | 상쾌한 아침 | 생의 감격 | 신앙 | 대수풀 노래

11장 제이·엠·에쓰
비오는 날 | 고향 | 건강한 잠 | 마음의 눈물 | 봄과 봄밤과 봄비 | 낭인의 봄 | 궁인창 | 제이·엠·에쓰 | 팔베개 노래 | 장별리 | 고만두풀 노래를 가져 월탄에게 드립니다 | 해 넘어 가기 전 한참은 | 생과 돈과 사 | 돈타령

12장 인종
기분전환 | 기회 | 고락 | 이 한밤 | 공원의 밤 | 길손 | 가막덤불 | 자전거 | 빗소리 |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 술 | 술과 밥 | 세모감 | 인종

13장 바닷가의 밤
첫눈 | 바닷가의 밤 | 둥근해 | 옛님을 따라가다 꿈 깨어 탄식함이라 | 돈과 밥과 맘과 들 | 서로 믿음 | 어려 듣고 자라 배워 내가 안 것은 | 봄못 | 춘강 | 우리집 | 저녁 | 달밤 | 실버들

김소월 연보
김소월 사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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