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 1

박종만 | 일송북 | 2002년 06월 30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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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6.25전쟁이라는 공간 속에 고아원에서의 1년간의 생활을 담은 박종만의 장편소설. 저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들에 대한 내용이다. 용호는 눈앞이 아찔하였다. 밥이라고 두 숟갈밖에 안되었다. 많이 줄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았지만 밥 두 숟갈을 보자 앞이 아찔하였다. 두 그릇을 먹어도 시원찮겠는데 밥 두 숟갈을 주다니,말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용호는 적네 많네 말 한 마디 못하고 빈 그릇 같은 밥 그릇과 건데기라곤 하나 없는 구정물 같은 국그릇을 받아 가지고 상에 가서 않았다. 용호는 밥이 너무 아까워서 한 톨 한 톨 밥알을 세어가며 밥을 먹었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1933년생인 박종만은 7세에 집을 나와 고아가 되어 6.25 전쟁 때 고아원에서 초등.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고아원을 뛰쳐나온 박종만은 이후 10여 년 간 걸인 생활을 하였다. 박종만은 걸인 생활, 막노동 등의 밑바닥 생활을 전전하면서도 문학에의 꿈을 잃지 않고 있다가 69세의 늦은 나이에 첫 소설을 발표하였다.

목차소개

1. 고아원에 온 소년 2. 의남매 3. 김선생 4. 사는 것이 무엇인지 5. 버려진 아기 6. 학교에 들어가다 7. 차라리 잘 죽었다 8. 매 맞는 용호 9. 떠도는 어린 신세 10. 고아원 풍경 11. 보복 12. 어디가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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