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시인들의 작품 70여 편을 엄선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평론가들의 해설을 함께 담은 `한국대표시인 시선`. 각 시선집에 담긴 시들은 해당 시인의 작품을 꾸준히 연구해온 문학평론가가 직접 선정하였으며, 시인의 의식과 시세계의 변화, 작품을 발표한 시기 등을 고려하여 순서대로 작품을 배치했다. 대표작인 `향수`와 `유리창` 등으로 잘 알려진 정지용의 시선집으로, `한국대표시인 시선` 다섯 번째 시선집이다. 특히 이번 시선집에서는 (1935), (1941)에 실렸던, 원전 그대로의 시가 담겨 있다. 따라서 시인이 의도적으로 활용한 방언과 고어가 잘 살아 있어 읽는 맛을 더한다. 또한 따로 주석 형식으로 한자음을 달아놓아 독자의 편의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