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단발/O형의 인간

이상, 이무영 | 내츄럴 | 2013년 08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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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단발]
애정의 거자(遽者)임을 자처하는 ‘연’은 어느 날 한 소녀와 천변(川邊)을 걸어가다가 음란한 충동에 못 이겨 그 소녀에게 대한 애욕을 지껄여 버리고 마는데...
[O형의 인간]
미국에서 일 년간 통계학을 연구하고 금의환향(錦衣還鄕)한 남편 오성근 씨의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고, 휘황찬란할 앞날의 위대한 출세를 축복해 주는 환영회날 밤, ‘나’는 십이 년간이나 고락을 같이해온 남편을 영원히 떠나기로 했다는 편지를 쓰는데...

저자소개

이상(李霜)
1910~1937. 본명은 김해경(金海卿). 1910년 서울 출생. 1926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하였으며, 1929년 졸업 후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근무했다.
그의 소설은 전통적인 소설 양식의 해체를 통해 현대인의 삶의 조건을 보여주는데, <날개>의 경우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어떤 일상적 현실과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파편화되고 물화된 현대인의 소외를 그리고 있다.
저서에 <오감도> <날개> <종생기> 등이 있다.
이무영(李無影)
1908~1960. 충청북도 음성 출생.
휘문고보를 중퇴한 후 1925년 일본 세이조 중학(成城中學)에서 수학했다. 재학 중 일본 작가 가토 다케오(加藤武雄)의 문하에서 4년간 작가수업을 했으며, 1929년 일본에서 귀국하여 소학교 교원, 출판사 사원, 잡지사 기자 등으로 일했다. 1932년 동아일보에 중편소설 <지축을 돌리는 사람들>을 연재하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939년 동아일보를 사직하고 군포 근처 궁촌(宮村)으로 이주하여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문학의 일대 전환을 꾀하였다. 그는 여기서 10여 년간 살면서 <제1과 제1장>(1939), <흙의 노예>(1940), <문서방>(1942), <농민>(1950) 등의 작품을 써서 농민문학 작가로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일제 말에는 <푸른 기와집>으로 조선예술상을 수상하였으며, 친일적인 색채의 작품을 쓰기도 했다.

목차소개

단발
O형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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