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사생아/자화상

윤기정 | 내츄럴 | 2013년 08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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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사생아(私生兒)]
1936년 <사해공론>에 발표된 윤기정의 단편소설.
‘경애’는 애비가 다른, 민적 상에 오르지 못하는 사생아를 이미 하나, 그리고 머지않아 또 하나의 출산을 앞두고, ‘눈물겨운 비극을 빚어내는 애미로서 자식에게 대하여 차마 못할 노릇을 시키는 망쇠년이 되고 말았구나’ 하고 자책하며 소리 높여 운다. 가난과 싸우며 희망찬 사회 건설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아 온 ‘경애’는 문득, ‘나는 오직 과도기의 한낱 희생양에 불과한 가엾은 여성이 되고 말았구나’ 하는 안타까운 심회에 못 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자화상]
1936년 <조선문학>에 발표된 윤기정의 단편소설.
친구의 주선으로 열린 ‘나’의 개인미술전람회에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나타난다. 그녀는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나’의 자화상을 웃돈을 얹어주고서라도 사고 싶다고 끈질기게 조르는데…

저자소개

윤기정(尹基鼎)
1903~미상. 서울 출생. 1922년 9월에 결성된 염군사에서 활동하였으며 1924년 서울청년회에 소속되어 최승일(崔承一), 송영(宋影), 박영희(朴英熙) 등과 더불어 염군사와 파스큘라(PASCULA: 1923년경에 발족된 프롤레타리아문학단체)를 단일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1925년 조선 프로예맹의 서기국장과 중앙위원을 역임하였고 1927년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아나키스트와의 논쟁에 참여하였다. 1931년과 1934년에는 두 차례의 카프 검거사건으로 검거되었다가 각각 기소유예와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광복 후 송영, 한설야(韓雪野), 이기영(李箕永) 주도의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서기장으로 활동하다가 월북하였다.
저서에 <새살림>(1927), <미치는 사람>(1927), <자화상>(1936), <사생아>(1936), <적멸 寂滅>(1936), <거울을 꺼리는 사나이>(1937), <아씨와 안잠이>(1937), <천재 天災>(193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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