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이효석의 단편소설. ‘미례’는 ‘문오’ 아닌 남편을 사랑하여야 할 처지에 있고, 문오는 그 남편을 배반하지 못할 사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례와 문오는 남편의 그림자 속에 숨어 금단의 과실을 즐기고 있다. 신경쇠약증에 걸릴 지경에 이른 문오는 학교의 연구실을 나와 지방 어느 회사에 직업을 얻어 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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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효석(李孝石)
1907~1942. 강원도 평창 출생.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적인 문체와 서정적인 분위기의 작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도시와 유령> <마작철학> <깨뜨려지는 홍등> 은 도시 빈민층과 노동자, 그리고 기생의 삶을 통하여 사회적 모순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3부작 <노령근해> <상륙> <북국사신>에서는 관능적이며 성적인 인간 본능을 폭로하기도 했다.
저서에 <메밀꽃 필 무렵> <돈> <석류> <화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