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1611년(신해년) 3월
금천현 아방리 집, 강빈, 태어나다
1681년(신유년) 7월,
안국동 집, 경녕군주, 선비 행장을 쓰기 시작하다
1616년(병진년) 4월,
금천현 아방리 집, 강빈, 보릿고개에 죽은 사람을 목격하다
1681년(신유년) 8월,
안국동 집, 경녕군주, 말 타는 꿈으로 어머니를 만나다
1621년(신유년) 3월,
금천현 아방리 집에서 오리 떨어진 복숭아밭, 강빈, 땡추가 되기로 계매와 약속하다
1681년(신유년) 9월,
안국동 집, 경녕군주, 아지와 개성댁에게 어머니 얘기를 청하다
1627년(정묘년) 12월,
태평관, 강빈, 초례를 앞두고 괴로워하다
1681년(신유년) 10월,
안국동 집, 경녕군주, 선비 행장을 써나갈 힘을 잃다
1628년(무진년) 10월,
빈궁, 강빈이 쓸쓸한 빈궁에서 시를 쓰다
1681년(신유년) 동짓달,
안국동 집, 경녕군주, 동짓날 밤에 하짓날 저녁의 꿈을 꾸다
1636년(병자년) 3월,
산실, 강빈, 원손을 출산하다
1681년(신유년) 섣달,
안국동 집, 경녕군주, 영감의 잔소리를 듣다
1637년(정축년) 1월,
강화도, 강빈, 자결을 거부하다
1681년(신유년) 섣달그믐,
안국동 집, 경녕군주, 미친 비구니의 방문을 받다
1637년(정축년) 4월,
심양성 아래, 강빈, 난생처음 말을 타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하루,
안국동 집, 경녕군주, 광인에게서 낡은 두루마리를 전해 받다
1638년(무인년) 9월,
심양관, 강빈, 공녀 10인을 만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이틀,
안국동 집, 경녕군주, 광인에게 아명을 불리다
1639년(기묘년) 정월,
심양관, 강빈, 황궁에서 쫓겨 온 장옥을 위로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사흘 낮,
안국동 집, 경녕군주, 광인이 전해준 서찰들을 읽다
1639년(기묘년) 8월,
강빈, 심양관, 회은군의 딸을 만나 맞무역을 논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사흘 밤,
안국동 집, 경녕군주, 아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다
1640년(경진년) 10월,
심양관, 강빈, 세자와 손 붙잡고 오래 울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나흘,
안국동에서 교동으로, 경녕군주, 작은 이모를 만나러 가다
1641년(신사년) 8월,
아리랑 강변, 강빈, 세자와 강바람을 쐬다
1682년(임술년) 정우러 초닷새,
교동 이모의 집, 경녕군주, 이모를 만나 회포를 풀다
1641년(신사년) 섣달,
심양관, 강빈, 세자에게 납설수를 발라주며 농사 얘기를 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이레,
안국동 집, 경녕군주, 몸살을 되우 앓다
1642년(임오년) 윤11월,
심양관, 강빈, 세자와 함께 둘째딸을 어르며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다
1682년(임술년) 정우러 초엿새,
안국동 집, 경녕군주, 무녀가 찾아온 서한들을 읽다
1643년(계미년) 8월, 심양관,
강빈, 홍타이지의 장례식에 간 세자를 걱정하다
1682년 정월 초이레 낮,
안국동 집, 경녕군주, 의원에게서 원기가 매우 소삭하다는 말을 듣다
1643년(계미년) 9월,
심양관, 강빈, 임경업 처가 죽은 일로 봉림대군을 만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이레 밤,
안국동 집, 경녕군주, 무녀에게서 광인의 정체를 듣다
1644년(갑신년) 3월,
심양관, 강빈, 한양에서의 설움을 되새김질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여드레 아침,
안국종 집, 경녕군주, 춘앵에게 장옥전을 빌리다
1644년(갑신년) 11월,
연경 문연각, 강빈, 세자와 말다툼을 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여드레 저녁,
안국동 집, 경녕군주, 아지가 바친 글월을 읽다
1645년(을유년) 5월,
빈궁, 강빈, 소복 치마폭에 흰죽을 토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아흐레,
안국동 집, 경녕군주, 비구니가 된 궁인들을 만나다
1645년(을유년) 12월,
빈궁 후원 별당, 강빈, 유복자를 사산하다
1682년(임술년) 정월 초열흘,
안국동 집, 경녕군주, 영감과 함께 광인을 접하다
1646년(병술년) 3월,
금천현 아방리 집, 강빈, 사약을 마시다
1682년(임술년) 정월 열하루,
안국동 집, 경녕군주, 딸아기를 낳고 졸하다
뒷날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