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1936년 1월 <조광>에 발표한 이태준의 단편소설. 친구의 별장 바깥채를 빌려 든 문필가가 폐병치료를 위해 이웃에 와 있는 여인을 만나고, 그 여인의 죽음을 보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달밤]
1933년 10월 <중앙>에 발표된 이태준의 단편소설. 좀 모자라고 아둔한 황수건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는 삼산학교 급사로 있을 때, 도 학무국 시학관을 잡고 잡담을 하다 결국 쫓겨난다. 또한 성북동 신문배달원이 되어 방울을 딸랑거리며 집집이 신문을 배달하는 것이 소망이라는 그는 보조배달원 자리에서조차 밀려난다. 학교 앞에서 과일 장사를 시작하지만 이 일 역시 장마로 망쳐 버리는데…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이태준(李泰俊)
1904~미상. 강원도 철원 출생.
1925년 시대일보에 <오몽녀>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29년 <개벽사> 기자로 일했고, 이화여자 전문학교 강사, 조선 중앙일보 학예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1933년 이효석, 김기림, 정지용, 유치진과 함께 구인회를 결성하였다.
저서에 <아무 일도 없소> <불우선생> <복덕방> <꽃나무는 심어 놓고> <달밤> <손거부> <가마귀> <문장강화 文章講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