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작가, 저항시인, 농촌계몽운동가, 언론인, 영화인으로 본명은 심대섭(沈大燮)이다. 서울 출생. 1923년 중국 지강대학을 중퇴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였다. 1925년 〈장한몽 長恨夢〉이 영화화될 때 이수일(李守一)역으로 출연하였고, 1926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소설 〈탈춤〉을 《동아일보》 연재하기도 하였다. 이듬해 도일하여 영화수업을 받은 뒤 귀국하여 영화 〈먼동이 틀 때〉를 원작집필?각색?감독으로 제작하였다. 1930년 《조선일보》에 장편 〈동방(東方)의 애인(愛人)〉과 〈불사조 不死鳥〉를 연재하다가 검열로 중단당하였다. 같은 해 시 〈그날이 오면〉을 발표하였는데 1932년 향리에서 시집 《그날이 오면》을 출간하려다 검열로 인하여 무산되었다. 1933년 장편 〈영원(永遠)의 미소(微笑)〉를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하였고 단편 〈황공(黃公))의 최후(最後)〉를 탈고하였다. 1935년 장편 〈상록수 常綠樹〉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에 당선, 연재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영원의 미소》 《상록수》 《직녀성》 《그 날이 오면》 《먼동이 틀 때》 《동방의 애인》 《불사조》 《기남의 모험》 《새벗》 《오월의 비상》 《황공의 최후》
《뻐꾹새가 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