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대구 출생. 일본 도쿄의 세이조 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상하이의 후장 대학교에서 수학하다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1920년 단편 <희생화>를 「사상계」에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으나 혹평을 받았고, 그 이듬해 발표한 <빈처>를 통해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주의 작가로서 우리 근대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그는, 일제 강점하 우리 사회의 비참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날카로운 필치로 고발했다. 1943년 43세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20여 편의 단편과 5편의 장편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빈처〉(단편소설,1921년) 〈술 권하는 사회〉(단편소설,1921년) 〈운수 좋은 날〉(단편소설,1924년) 〈B사감과 러브레터〉(단편소설,1925년) 〈할머니의 죽음〉(단편소설,1925년) 《무영탑》(無影塔,장편소설,1938년) 《적도》(장편소설,1939년)
《흑치상지》(黑齒常之,연재소설,1939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