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본명은 용구(龍九). 충청북도 음성(陰城) 출생, 일제 강점기 농민문학 개척자 이며 농촌 소설의 선구자로서 1932년 동아일보에 『지축을 돌리는 사람들』을 연재하면서부터 주목을 받았고, 초기작품은 무정부주의적인 반역의 정열이 주조를 이루었으나, 이효석·정지용 등과 '구인회'의 동인이 되었다. 농촌 냄새가 풍기는 소박한 필치로 농부들의 세계를 유머러스하고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다수 발표하였고, 20세기 전반부에 대두됐던 농민문학을 우리 문학사에 확고히 자리매김한 작가로 평가 된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에는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 등이 있고 장편으로는 『의지할 곳 없는 청춘』 『폐허』 『먼동이 틀 때』 『농민』 『농군』 『노농』『젊은 사람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