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마산고교를 거쳐 홍익대 조소과에서 수학했다. 1957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고, 『신태양』지에 소설 「황색 강아지」가 당선됐으며,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손手」이 입선, 문단에 나왔다. 이후 시 소설 그림 영화평론 등 장르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다방면에 걸친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에 보기 드문 르네상스적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왔다. 전집에 실린 작품들 외에 2001년 소설집 『독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