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유년 시절의 따뜻함을 반추하는 우리네 삶의 벌거벗은 풍경화. 한 작은 동네에서 보낸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을 여덟 살배기 소년의 눈으로 되살려내고 있는 표제작『모래내 모래톱』에서부터 다른 삶을 향한 신생의 꿈, 우리 시대의 현실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섬세하게 헤쳐가는 날카롭고도 아정감 있는 문체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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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병천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우리의 숲에 놓인 몇 개의 덫에 관한 확인」이,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더듬이의 혼」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냥』, 『홀리데이』, 중편집 『모래내 모래톱』, 장편소설 『마지막 조선검 은명기(전3권)』, 『저기 저 까마귀떼』, 어른을 위한 동화 『세상이 앉은 의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