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엽의 장편소설. 한반도를 차지하기 위해 강대국들이 벌이는 무서운 음모를 다루고 있다. 소설 속에서 일본과 미국, 중국, 그리고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핵전쟁'이라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초래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오늘의 적을 내일의 동지로 삼고 평화를 구실로 주변국들을 기만하는 강대국들의 행태를 파헤친다.
열도의 침몰이 예견된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은밀한 공조를 통해 과거 대륙 정벌의 야욕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그들은 부산과 오사카를 잇는 해저터널을 이용한 한반도 침략을 계획하는 한편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를 이용해 중국 대륙까지 도모하려고 한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남북공동정보부 소속의 강철한, 강철민 형제는 한반도를 구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