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역판 표암 강세황 산문전집 표암 강세황은 영 · 정조 시대의 대표적 예술가로 굳이 전문가가 아니라도 교양있는 독자들이라면 그의 예술과 학문에 대해 익히 알고 있는 문인이다. 그렇지만,안타깝게도 표암의 글은 여러 학자들의 글에 단편적으로 한두 편씩 인용만 될 뿐 전집이나 선집 등 그 어떤 형태로도 번역된 적이 없었다. 고전에 대한 척박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표암 강세황의 산문집을 완역한 것이다. 표암 강세황은, 영 · 정조 시절에 주로 활동했던 문인이자 예술가이다. 문학 · 서예 · 그림 등 모든 분야에서 고루 뛰어난 능력을 지녀 영정조 당시에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節)`이라고 칭송을 받았던 인물이다. 조선 후기 화단의 걸출한 인물인 단원 김홍도가 그에게 그림을 배웠기 때문에 김홍도의 스스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표암은 그야말로 조선 후기 예술사와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가 남긴 전방위적인 업적은 후인들의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