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셔요? 여기 빨간 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빨간 냇물? 혹시 잘못 본 게 아니요?” 멀리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며 위쪽에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계단 밑으로 달려왔다. “정말 빨간 냇물이군. 소름 끼친다. 누가 냇물에다 빨간 물감을 태웠을까?”“아이구 비린내야. 이것은 빨간 물감이 아니야. 핏물이야.” - 시베리아 벌판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수많은 젊은이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몸을 사라졌다. 그러나 정신은 그곳을 맴돌며 후손을 끝까지 보살피고 있다는 이야기- * 내용 상상해 보기 1. 관광객이 이름표를 읽었을 때 일어난 일? 2. 빨간 냇물이 흐른 이유는? 3. 동굴 속 노인의 소원은? 4. 뿌리 깊은 나무가 할 수 있는 일은? 5. 전쟁을 싫어하게 만드는 방법은? 6. 꺼지지 않는 불꽃에서 나온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