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짚동 속의 호두 도둑고양이처럼 바람만 통과 할 정도로 곳간 문을 조금 벌리고 그 틈으로 숨어들어 갔지. 그리곤 소리 없이 문을 꼭 닫았어. 문이 닫힌 곳간은 먹물 속에 잠긴 것처럼 너무 무서웠어 어떤 때는 쥐들도 찍찍거리며 천장을 기어 다녔지. 그러나 그 고소한 호두 맛 때문에 두려움도 잊고 -여섯 살에 곳간에서 호두를 훔쳐 먹다 쥐한테 물리기도 하다가 지독한 병에 걸려서 평생 못 고치는 즐거운 이야기 - * 내용 상상해 보기 1. 영길이 할머니의 체중조절은 누가 할까? 2. 껍질 속의 호두는 무엇처럼 생겼을까? 3. 할아버지께서 풀을 뽑으면서 하신 말씀은? 4. 영길이 할머니 정신병의 정세는 어떤가? 5. 호두 맛이 떫었던 까닭은? 2. 경비원의 눈빛 “얘들아 오늘 콜록콜록." "얘들아 오늘 콜록콜록 콜록콜록 코올록.......” 아이들이 배꼽을 쥐고 웃었다. “선생님 무슨 수수께끼 냅니까?” 입빠른 홍식이가 말했다. “그게 아니고. 콜로옥....” 순경이가 물을 한 컵 가져왔다. “선생님 물 좀 잡수셔요.” “얘들아 저기 보이니? 창문틀 위 칠판 위 진열대 위에 앉아 계신 것.”-경비원 이 주사의 회중 전등속에 비친 교실의 모습들과 말만한 여학생들이 하는 방과 후에 하는 행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