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이상 | 도디드 | 2014년 02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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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상의 단편소설이다. 1 사람이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다. 2 꿈―---꿈이면 좋겠다. 그러나 나는 자는 것이 아니다. 누운 것도 아니다. 앉아서 나는 듣는다. (12월 23일) "언더 더 워치―--- 시계 아래서 말이에요 파이브 타운스―--- 다섯 개의 동리란 말이지요. 이 청년은 요 세상에서 담배를 제일 좋아합니다―--- 기다랗게 꾸부러진 파이프에다가 향기가 아 주 높은 담배를 피워 빽― 빽― 연기를 풍기고 앉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낙이었답니다." (내야말로 동경 와서 쓸데없이 담배만 늘었지. 울화가 푹― 치밀을 때 저― 폐까지 쭉― 연기나 들 이켜지 않고 이 발광할 것 같은 심정을 억제하는 도리가 없다.) "연애를 했어요! 고상한 취미―--- 우아한 성격―--- 이런 것이 좋았다는 여자의 유서예요―--- 죽기는 왜 죽어―--- 선생님―--- 저 같으면 죽지 않겠습니다. 죽도록 사랑할 수 있나요―--- 있 다지요. 그렇지만 저는 모르겠어요." (나는 일찍이 어리석었더니라. 모르고 연(姸)이와 죽기를 약속했더니라.

저자소개

1931년 처녀시 〈이상한 가역반응〉 〈BOITEUX·BOITEUSE〉 〈파편의 경치〉 등을 《조선과 건축》지에 발표했고 1932년 단편소설 《지도의 암실》을 조선 에 발표하면서 비구(比久)라는 익명을 사용했으며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발표하면서 ‘이상(李箱)’이라는 필명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1933년 3월 객혈로 총독부 건축기수직을 사임하고 백천온천으로 요양을 떠났다가 기생 금홍(본명 연심)을 만나게 되어 후에 서울로 올라와 금홍과 함께 다방 제비 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폐병에서 오는 절망을 이기기 위해 본격적으로 문학을 시작했다. 1934년 구인회에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시 《오감도》를 조선중앙일보 에 연재하지만 난해시라는 독자들의 항의로 30회로 예정되어 있었던 분량을 15회로 중단하였다. 1935년에는 다방과 카페 경영에 실패하고 연인 금홍과도 결별하였으며 1936년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의 편집을 맡아 1집만 낸 뒤 그만두고 중앙 에 《지주회시》 조광 에 《날개》 《동해》를 발표하였으며 《봉별기》가 여성 에 발표되었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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