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오 (?潮) 1

김경호 | 유페이퍼 | 2014년 05월 08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도서소개

[구로시오(?潮)]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소재로 한 대하장편역사소설이다. 구로시오는 적도에서 일어나 북반구로 흐르는 난류성 해류다.일본어로 구로(?)란 검다는 뜻이고 시오(潮)란 조류 즉 해류를 뜻한다. 검푸른 빛을 띤 해류라 하여 일본인이 명칭을 붙였다. 구로시오는 필리핀해와 동중국해를 지나 일본열도를 휘감고 흐른다. 그 지류인 그 일부가 현해탄으로 흘러 들어와 대마해류(츠시마 해류)를 이룬다. 소설[구로시오(?潮)]에서 일본열도 사이를 감싸며 흐르는 구로시오(?潮)는 지배자들이 만들어 놓은 한반도와 일본열도사이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주는 모태속 양수라는 상징을 갖는다.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지배자들이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민족주의라는 미명하에 민초를 어떻게 이용해왔고 희생시켜왔는지를 밝히려하 였다. 조일전쟁 즉 임진 정유년의 난리 속에서 일반에 끌려간 조선인 포로만 10만 명에이른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조선인 사망자가 어느 정도인지 헤아릴 수 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희생자의 대다수가 이름없는 민초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만 십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편 당시 본의 지배자인 히데요시에게 강제 동원된 일본 왜병의 반수이상인 십오만명이 조선에서 목숨을 잃거나 귀화를 하여 결과적 으로 그네의 고향인 일본에 돌아간 병사수는 채 반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조선인 포로들을 고려인 또는 도래인으로 불렀고 조선에 남은 왜병은항왜로 불리웠다. 그리고 지배자들은 상대국에 정착한 민초들을 모두 반민으로 낙인찍었다. 임진 정유 양난속에서 당시 조선과 일본의 많은 민중들이 권력자와 지배자들의 의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그들이 어떻게 삶을 유지하며 난을 극복했는지 난후에는 어떤 처지가 됐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무했다. 역사속에서 그들의 삶을 재조명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러나 기록되지않고 누구도 돌보지 않는 민초들의 흔적은 40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대부분 풍화되어 버렸다. 십년에 걸쳐 한국과 일본에서 문헌조사와 현지답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계곡에서 사금을 찾는 심정으로 관련 장소를 답사해 모래를 건져 물로 씻어내고 걸러내듯이 샅샅이 뒤졌다. 가끔 아주 가끔 오랜 세월의 흐름에 색은 바랬으나 지워지지않고 남아있는 흔적을 찾아 조심스레 털고 닦아내어 씨줄을 만들었다. 그 사실을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국가라는 울타리를 초월해 동아시아의 민초들을 중심으로 역사 이야기를 엮었다. 이 책에서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역사를 철저하게 민초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지배자들에 의해 숨겨지고 비틀어진 역사를 한올한올 바로잡아 민초의 역사로 돌리고자 하였다. 한반도와 일본을 이해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구로시오 (黑潮)]를 읽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구로시오]는 역사적 사실을 날줄로 민초들의 삶을 상상의 씨줄로 해 엮어낸 논픽션 소설이다. 민초들을 역사의 주체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민초들의 관점에서 그린 대하소설이다.

저자소개

김경호(金 敬鎬)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후 일본에 건너가 일본 센슈대학(?修大?)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수학했다. 1998년 박사학위를 취득해 호남대학교 외국어학부 일본어전공 과에서 전임으로 근무했다. 2004년부터 본 작품을 구상하고 답사를 하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갔다. 현재는 일본 메지로대학 (目白大?) 한국어학과에서 교수로 근무하고있다. 일본에 유학했던 경험이 있다.80년대말이었다. 일본의 경제상황이 워낙 좋아 일본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있던 때였다. 영어를 배운다고 소니(sony)워크 맨을 휴대하고 다녔다. 세계 경제력 2위이며 아시아에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일본이 부러웠고 알고 싶었다. 반면 민족의식이 강조되었던 시기에 학생시절을 보냈던 터라 반일감정이 유난히 강 했다.반일감정때문에 유학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조차가 걱정될 정도였으니...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고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라는 신념하에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그런데 일본에 도착해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머릿속에서 혼란을 느꼈다. 내가 지닌 반일감정의 정체성이 나를 커다란 혼돈에 빠뜨린 것이었다. 그 때까지의 나의 반일감정의 문제는 일본이라는 국가와 그 국적을 가진 일본인을 모두 하나의 똑같은 사상체 가치관을 지닌 인격체로 동일시해 왔다는 것이었다. 인본주의 즉 휴머니즘을 주장하는 스스로가 민족과 사상의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민족만 가지고 평가 분류하는 사고의 모순을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은 자신의 국적과 관계없이 인격체로서 나름의 다양한 사고와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본인의 대해서는 그들 모두를 일본이라는 국가의 틀에 함께 묶어 모두를 제국주의자 또는 협조자로 낙인 찍은 것이었다. 식민지 지배에 대해 일본인 모두를 가해자로 그리고 한국인은 모두 피해자라는 이분법. 독재자들이 주로 써 오는 프로퍼간다적 사고에 세뇌된 것이었다. 잘못 되었음을 깨달았다. 식민 지 과정에서 당시 조선의 친일파는 개인적 이익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팔아 자신들만의 권력과 치부의 길을 도모했다. 그들이 해방후에는 다시 친미파로 변모하고 일부는 반공주의자로 변신했다. 만일 남쪽에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섰다면 그들은 개인적 이익을 위해 기꺼이 친공산주의로 변절하는 짓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과연 그들을 피해자라 할 수 있을까? 반면 일본에서도 당시 일본의 많은 국민들이 군국주의자들에게 핍박을 받고 전쟁에 강제 동원돼 애국이라는 미명하에 죽어나갔다. 많은 양심적인 사람들이 군국주의자들에게 저항하다 탄압을 받고 감옥에 갇혔다. 과연 이들을 가해자라 할 수 있을까? 한국인 일본인 미국인 등 국적에 의해 사람의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 이분법과 편견에 빠져있는 자신의 사고의 문제점과 인간성은 국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이나 각 개인의 인격에 의한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 부끄러웠다. 그때부터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과거사를 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역사기술이 권력자와 지배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피지배자인 민중들을 어떻게 인식했고 자신들의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해 어떻게 교묘하게 민족주의를 이용해 왔는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임진왜란(1592년)이 끝나고 나서 조선인 사망자가 어느 정도인지 헤아릴 수 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희생자의 대다수가 이름없는 민초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일설에 의하면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만 십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편 히데요시에게 강 제 동원된 일본 왜병의 반수이상인 십오만명이 조선에서 목숨을 잃거나 귀화를 하여 결과적으로 그네들의 고향인 일본에 돌아간 병사수는 채 반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조선인 포로들을 고려인 또는 도래인으로 불렀고 조선에 남은 왜병은 항왜로 불리웠다. 그리고 지배자들은 상대국에 정착한 민초들을 모두 반민으로 낙인찍었다. 임진 정유 양난속에서 당시 조선과 일본의 많은 민중들이 권력자와 지배자들의 의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그들이 어떻게 삶을 유지하며 난을 극복했는지 난후에는 어떤 처지가 됐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무했다. 구로시오는 국가라는 울타리를 초월해 동아시아의 민초들을 중심으로 민초들의 삶을 그린 역사소설이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날줄로 민초들의 삶을 씨줄로 엮어 낸 논픽션 소설이다.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