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는 소설
누구나 사랑을 겪어본 적이 있다.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사랑에 대한 갈망과 애착, 후회, 애증 등 갖가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난 인간만이 사랑을 잃은 뒤에야 자신을 성찰할 수 있게 된다. 집착과 미련으로 점철된 젊은 날 떠나간 이를 잡을 수조차 없어 후회하는 이들의 정서를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기록된 언어들이다. 독선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사랑, 그 겉껍질을 벗겨내고 나면 내면에 숨어있는 거대한 감정의 알맹이를 삼킬 줄 몰라 내뱉기만 하던 우리의 뼈아픈 자화상이자 후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