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상시인 (추리문학 Best)

김내성 | 이프리북스 | 2013년 08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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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가 앉은 바위 밑으로 해안선이 멀리 내려다보이며 은실을 깔은 듯한 바다 위에는 갈매기가 한 쌍 희미하게 떠돌고 있었다.
그 달빛이 비 오듯이 내리는 무연한 해안선 저편에는 까만 양복을 입은 듯한 사나이가 선녀와 같이 하얀 옷을 입은 여자를 등에 업고 물결이 들락날락하는 바닷가로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하는 양이 마치 꿈인 것처럼 몽롱하게 바라다보인다. 바람을 타고 자장가도 들려온다.
“추암이 아닙니까?”
나는 그것이 어제 그림터에서 만났던 시인 추암과 그의 아내 나나임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추암(秋岩)이라는 아호를 가진 사나이---그는 시인이었다.

저자소개

김내성(金來成. 1909∼1958)

* 소설가. 호 아인(雅人). 평남 대동 출생.
* 1930년 평양 공립 고등 보통학교 졸업.
* 1935년 일본의 추리 문학 전문지 《프로필》과 대중 잡지 《모던 일본》에 일본어로 창작한 세 편의 단편 소설 {타원형의 거울} {연문기담} {탐정 소설가의 살인}이 잇달아 당선.
* 1936년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독문과를 졸업.
* 1937년 {가상 범인} 연재로 한국 문단 최초의 추리 소설 전문 작가로 등장.
* 1938년 조선일보사 출판부 기자로 입사하여 《조광(朝光)》의 편집 주관.
* 1939년 {마인(魔人)}을 조선일보에 연재하면서 국내 문단에 정식 등단.
* 1940년 라디오 방송 소설 작가로 활동 시작.
* 1955년 대한영화배우협회 금룡상(金龍賞) 제정 준비위원회 발기준비위원으로 참여.
* 1957년 경향신문에 {실낙원의 별} 연재 도중 뇌일혈로 사망.
* 작품 {타원형의 거울} {연문기담} {가상범인} {광상시인} {마인} {백사도} {이단자의 사랑} {악마파} {백가면} {진주탑} {비밀의 문} {애인} {청춘극장} {백가면} {쌍무지개 뜨는 언덕} {백조의 곡} {실낙원의 별} 등.

목차소개

- 심야의 대합실에서
- ‘사랑의 집’의 주인공들
- 애처(愛妻)를 업고 산보하는 시인
- 광시인(狂詩人)의 애처담(愛妻譚)
- 월야(月夜)의 공포
- 허실(虛實)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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