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석간 (추리문학 Best)

김내성 | 이프리북스 | 2013년 08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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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앗! 책보가 없다!”
그는 오싹하고 달려드는 몸서림을 전신에 깨달으며 마치 돌로 만든 부처님 같이 일순간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줄을 모르는 것처럼 멍멍히 서 있다가
“이 일을 어찌하노?……”
하는 한 개의 커다란 의문부가 머리에 떠오르자 그는 휙 하고 발걸음을 돌리어 이제 자기가 걸어온 네거리를 향하여 쏜살같이 달음박질을 쳤다.
설사 자기가 옆구리에 끼고 오던 그 검은 책보가 행길가에 떨어져 있다손 치더라도 그의 꿈결같이 몽롱한 시선으로서는 가히 그것을 발견할 수 없으리만큼 그는 모든 이성을 잃어버린 하나의 백치(白痴) 상태에 빠져 있었다.
“책보, 책보! 검은 책보!”
그는 열병환자처럼 부르짖으며 행길가의 이 모퉁이 저 모퉁이를 충혈한 눈동자로 더듬어 보았으나 대금 이천 원이 들어있는 그 검은 책보는 마치 요술쟁이의 요술보자기처럼 보이질 않는다.

저자소개

김내성(金來成. 1909∼1958)

* 소설가. 호 아인(雅人). 평남 대동 출생.
* 1930년 평양 공립 고등 보통학교 졸업.
* 1935년 일본의 추리 문학 전문지 《프로필》과 대중 잡지 《모던 일본》에 일본어로 창작한 세 편의 단편 소설 {타원형의 거울} {연문기담} {탐정 소설가의 살인}이 잇달아 당선.
* 1936년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독문과를 졸업.
* 1946년 {가상 범인} 연재로 한국 문단 최초의 추리 소설 전문 작가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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