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의 핵심인물이었던 한 남자의 자전적 참회 소설 대포통장 모집부터 현금인출까지 조직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가공할 지능범죄의 속살을 공개한다! 2014년 발생한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그렇게 유출된 소중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의 금융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한 해 20여만 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발생하는데도 사람들은 보이스피싱은 나이 많은 노인이나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이들이 당하는 것이라며 뉴스나 신문에 나오는 기사들을 흘려듣곤 한다. 이 소설은 보이스피싱 조직 그들이 어떻게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잠적하는가에 대한 생생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때 잘못된 길로 들어서 중국의 보이스피싱 총책들에게 수천 개의 대포통장을 양도하고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저자의 살아 있는 경험담에서 출발한다. 출소 후 복숭아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잠시나마 범죄에 가담했던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실제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더 이상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 이 책에 등장하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의 구조 보이스피싱 방법 실제 처벌을 피해가는 방법 등은 그야말로 능수능란하고 교묘하기 짝이 없다. 그들은 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고 법망을 빠져나가는 방법 역시 아주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이들 조직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현실을 꼬집으며 보이스피싱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상세하게 밝힌다. 어눌한 한국어로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은 잊어라!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현실적인 지식을 갖고 범죄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