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 시인의 제3시집.
임화 시인은 많은 시와 평론으로 현대시사와 비평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문학의 예술성보다는 적극적인 현실성을 추구하여, 정치적 이념과 계급적 현실개혁에 문학을 연결시키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오빠와 화로} {우산 받은 요코하마의 부두} {네거리의 순이}와 같은 단편 서사시 계열의 시를 발표, 경향시가 지향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대표시집-정본}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집의 원본을 손상하지 않고, 일부 현대어와 맞춤법에 따라 정리, 감수한 정본(正本) 시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