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한용운 시집 (한국대표시집-정본)

한용운 | 이프리북스 | 2013년 08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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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용운 시인의 유일시집.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 빛을 제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섬세한 언어로 절정의 시상(詩想)을 표현한 한용운 시인의 문학적 업적은 때로는 타고르와 비교되고, 혹은 승계자(承繼者)가 있을 수 없는 독존(獨存)의 경지로 찬탄되기도 한다.
88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수록한 시집 {님의 침묵} 단 한권만으로도 시인 한용운의 존재는 시대와 국적, 주의(主義)와 시론(詩論)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용운 문학의 특징은 불교사상과 독립사상이 탁월하게 예술적으로 결합된 데서 드러난다. 자유와 평등사상, 민족사상과 민중사상으로 요약되는 불교적 세계관과 독립사상은 한용운 문학의 뼈대이자 피와 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의 문학은 불교사상과 독립사상, 문학사상이 삼위일체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라는 뜻이다.

{한국대표시집-정본}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집의 원본을 손상하지 않고, 일부 현대어와 맞춤법에 따라 정리, 감수한 정본(正本) 시집입니다.

저자소개

한용운(韓龍雲. 1879~1944)

* 승려. 시인. 호 만해(萬海), 속명 유천(裕天), 자 정옥(貞玉), 계명 봉완(奉玩). 충청남도 홍성(洪城) 출생.
*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가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으나 실패.
* 1896년 설악산 오세암(五歲庵)에 들어감.
* 1905년 인제의 백담사(百潭寺)에서 연곡(連谷)을 스승으로 승려가 됨.
* 1910년 국권이 피탈되자 중국에 가서 독립군 군관학교를 방문, 이를 격려하고 만주·시베리아 등지를 방랑함.
* 1913년 귀국,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음.
* 1918년 월간지 《유심(惟心)》을 발간.
*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 1927년 《신간회(新幹會)》에 가입.
* 1937년 불교관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卍黨事件)의 배후자로 검거.
* 1944년 서울 성북동(城北洞)에서 중풍으로 사망.
* 시집 《님의 침묵(沈默)》(1926)

목차소개

군말 / 1 님의 침묵 / 2 이별은 미의 창조 / 3 알 수 없어요 / 4 나는 잊고자 / 5 가지 마셔요 / 6 고적한 밤 / 7 나의 길 / 8 꿈 깨고서 / 9 예술가 / 10 이별 / 11 길이 막혀 / 12 자유정조 / 13 하나가 되어 주셔요 / 14 나룻배와 행인 / 15 차라리 / 16 나의 노래 / 17 당신이 아니더면 / 18 잠 없는 꿈 / 19 생명 / 20 사랑의 측량 / 21 진주 / 22 슬픔의 삼매 / 23 의심하지 마셔요 / 24 당신은 / 25 행복 / 26 착인 / 27 밤은 고요하고 / 28 비밀 / 29 사랑의 존재 / 30 꿈과 근심 / 31 포도주 / 32 비방 / 33 / 34 님의 손길 / 35 해당화 / 36 당신을 보았습니다 / 37 비 / 38 복종 / 39 참아 주셔요 / 40 어느 것이 참이냐 / 41 정천한해 / 42 첫키스 / 43 선사의 설법 / 44 그를 보내며 / 45 금강산 / 46 님의 얼굴 / 47 심은 버들 / 48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 49 참말인가요 / 50 꽃이 먼저 알아 / 51 찬송 / 52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 53 후회 / 54 사랑하는 까닭 / 55 당신의 편지 / 56 거짓 이별 / 57 꿈이라면 / 58 달을 보며 / 59 인과율 / 60 잠꼬대 / 61 계월향에게 / 62 만족 / 63 반비례 / 64 눈물 / 65 어디라도 / 66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67 최초의 님 / 68 두견새 / 69 나의 꿈 / 70 우는 때 / 71 타고르의 시(GARDENISTO)를 읽고 / 72 수의 비밀 / 73 사랑의 불 / 74 ‘사랑’을 사랑하여요 / 75 버리지 아니하면 / 76 당신(이) 가신 때 / 77 요술 / 78 당신의 마음 / 79 여름밤이 길어요 / 80 명상 / 81 칠석 / 82 생의 예술 / 83 꽃싸움 / 84 거문고 탈 때 / 85 오셔요 / 86 쾌락 / 87 고대 / 88 사랑의 끝판 / 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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