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의 소설집 『길에서 길을 보다』. 표제작 《길에서, 길을 보다》를 포함하여 《샛강》, 《소풍》 등의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서사 중심의 사실주의를 표방하되, 제재와 주제 드러내기, 인물, 구성 등에서 의식적으로 그것을 탈피하고자 한 것을 엿볼 수 있다. 갈등과 내면 묘사를 탄력 있는 문장으로 매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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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45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이후 민족문학작가회의에서 자유실천위원장과 소설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제2회 자유문학상과 제15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현재 고양시기독인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일산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작품집으로 {분실시대}, {타성의 새}, {별은 한낮에 빛나지 않는다}, {병상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