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한국문학전집 020)

박민규 | 문학동네 | 2014년 01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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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새로운 소설사의 전개를 예고한 박민규의 작품집!

지난 20년간 문학동네를 통해 독자와 만나온 빛나는 작품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20권 『카스테라』. 21세기 한국문학의 정전을 완성하고자 구성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의 스무 번째 작품은 박민규적인 것으로 가득 찬 기념비적인 작품집이다. 유머와 풍자를 넘어 인간 내면의 고독을 예리하게 포착해 그려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정 형편 때문에 지하철 푸시맨이 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밑바닥 삶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갑을고시원 체류기》,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몰라 몰라 개복치라니》, 《대왕오징어의 기습》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투정 같기도, 냉소 같기도, 외로운 남자의 싱거운 농담 같기도 한 사연들을 살펴보는 동안 저자가 만들어낸 유쾌한 분위기와 인물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저자소개

박민규
저자 : 박민규
저자 박민규는 1968년 울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3년 미국이 창조한 지구적 영웅들의 활약상을 통해 미국식 제국주의의 실체를 흥미롭게 폭로한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같은 해 역사상 가장 최약체였던 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를 통해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문학사상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건”이 된 작가의 출현을 알렸다. 2005년 첫 소설집인 『카스테라』로 신동엽창작상을 받았고, 2007년 환갑에 접어든 노년의 삶을 쓸쓸하지만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단편소설 「누런 강 배 한 척」으로 삶에 대한 원숙하고 진지한 시선을 보여주면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2009년 단편소설 「근처」로 황순원문학상을, 201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남자와 축복받지 못한 채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나오려는 생명이 대면하는 상황을 통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 「아침의 문」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단편소설 「로드킬」로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소설집 『카스테라』 『더블』, 장편소설 『지구영웅전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핑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있다.

목차소개

카스테라_011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_035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_064
몰라 몰라, 개복치라니_092
아, 하세요 펠리컨_120
야쿠르트 아줌마_148
코리언 스텐더즈_177
대왕오징어의 기습_209
헤드락_239
갑을고시원 체류기_269
해설|손정수(문학평론가)
‘카스테라’를 만드는 소설적 레시피_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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