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 길

이옥천 | 한국문학방송 | 2014년 03월 0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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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곱 번째 초례청/ 딸의 손을 잡고/ 웨딩마치 한발 내딛는다 // 몇 번이나 더 예식장/ 미쁜 딸 팔짱끼고/ 들어 설 수 있을까/ 작심에 노크 해 본다// 몇 더 낳을 수 있을까/ 두어 죽 놀 수 없을까/ 이름 다 기억 못해도/ 생산 놓지 않을 것이다// 건강하고 예쁜 딸/ 좀 더 많이 생산하여/ 초례청 환한 등불 켜야겠다.
― 이옥천, 권두시 {시집 보낸다}

저자소개

■ 이옥천 시인
△《한울문학》 시 등단△한울문인협회 작가회장 역임△시인시대 회장. 동대문문인협회 이사.?청하문학 이사△한국문인협회, 문예비전, 불교문학, 마포문인협회, 중랑문인협회, 시인의정원, 창작산맥, 광화문사랑방 시낭송회, 창작시낭송회 회원
△시집 『별을 찾아서』, 『석주(石柱)』, 『산길 따라 오 르면』, 『오리배 물살 가르고』, 『소각장에 핀 부용』, 『격랑의 키 잡고』, 『수렵(狩獵) 길』

목차소개

권두시 | 시집 보낸다

제1부 구세주의 종이 울린다
세 치의 혀
무지(無知)가 죄(罪)다
스미는 무게
비련의 무희
가을에 취해
뒤 늦게 보았다 · 1
허물이 무엇인지
사친(思親)의 속뜻
멧부리 오르다
아픔이 익은 꽃
황국 한 송이
임의 후광(後光)
기력 부쳐
첫 사리집(舍利集) 내고
기축(己丑 2009)의 작심(作心)
우물을 판다
한 그루 송수(松樹)
상념(想念)의 입김
여명은 오려나
둥지의 볕뉘

제2부 골단초 쓴 탕약이다
뒤 늦게 알았다 · 2
수렵(狩獵) 길
황홀한 꿈길
섭리 따라 삶은
말은 생각의 용기(容器)
시심 속의 삶
동심이 내려온다
가사(歌詞) 읊는다
대장간 분주하다
운명의 그릇
나팔꽃의 미성
동심은 치유제다
섯달그믐날 꿩 사냥
병탕은 어머님 기도
향내 나는 정원
가물지 않는 노송
복수초의 매료
뜰에 돋은 순
소박한 성(城)
제2의 인생

제3부 노을 빚는 운봉 정겹다
봄 마중 간다
할 일 있다는 것
상수리 한 그루
소요산의 봄
안개 낀 여울
대보름달 태우며
그릇의 가르침
갈매기 나래
초춘의 단비
지지 않은 아픔
꽃샘추위
정류장에서
산수유나무
동태머리 탕
휘청거리는 산길
약수터의 봄
창(唱)의 이치
비몽사몽
워낭소리 보고
삶은 우산이다

제4부 역사의 포효 들린다
3·1의 혼이여
횃불은 영원하리
양보하면 일 나나
개꽃 한 송이
백조의 긴 목
군자란의 아픔
비교는 비수다
통곡바위 앞에서
볕들 날 있겠지
날 애무하리라
홍연봉 보루
날 이기자
스친 향기
주는 기분
동창생 · 1
동창생 모임
숨이 막혀서
함께 갈 벗
지혜로운 삶
도전(挑戰)은 익는 과정

제5부 한 곡은 생명수
밀밭
낭만이 따로 있나
참사랑
삼봉의 마님
거리의 악사
내려 앉은 하늘
홍릉 복수초
믿음 지닌 소나무
올무에 얽힌 삶
춘색은 들녘에서
잿빛 누드 한 장
익어가는 사과
안개 속 밀회
양평 호숫가에서
딸기 하우스에서
꽃을 찾는 벌
봄나물 캔다
딸기 잼 만든다
갈기 꺾인 발걸음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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