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곡(文谷) 이명우 세 번째 시집. 우리 남한과 북한은 세계적으로 너무나 불행한 나라입니다. 6. 25 전쟁 발발로 인하여 남과 북은 수많은 인명살상과 국가발전의 장해는 물론, 삼팔선을 가로막아 발생한 그 많은 이산가족들의 애타는 눈물이 잠시라도 마를 날이 있었겠습니까? 길고 긴 오십여 년 혹시나 통일이 될까 기다리고 기다리다 통일을 못 본 채 죽어간 이산가족은 얼마나 많습니까? 필자는 이 안타까움을 바라보다 못해 남북 분단의 통탄함을 되새기며, 이 시집의 처음에 38선 숫자에 맞추어 ?삼팔선아 물럿거라? 38편을 엮어보았습니다. 그런 후 애정, 인생, 자연과 연관한 시 20편씩을 엮었습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