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정육점

김도연 | 문학동네 | 2015년 02월 1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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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유폐된 개인과 그 고독이 빚어내는 길 잃은 꿈으로 삶의 지리멸렬함에 균열을 내왔던 작가 김도연의 다섯번째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그는 ""꿈같은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 같은 꿈""을 드러내는 것이 그의 환상을 특별하게 만든다는 평(이경재, 문학평론가)을 들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그 독특함은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의 흐름을 자유자재로 변주함으로써 삶과 죽음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그가 택한 공간은 오대산 월정사와 사하촌의 정육점이다. 그의 "현실 같은 꿈"에서 인간세상이란 배 가른 돼지들을 갈고리에 널어놓은 정육점과 같다.

저자소개

김도연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강원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1991년 강원일보, 199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00년 중앙신인문학상, 2008년 허균문학작가상, 2011년 무영문학상, 2013년 강원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십오야월』 『이별전후사의 재인식』,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 『아흔아홉』 『산토끼 사냥』, 산문집 『눈 이야기』 『영嶺』이 있다.

목차소개

흰 두루미가 바라보는 곳은?
두견새 우는 밤, 사랑의 계절이 왔어요
정육점의 고기들
피 묻은 도마
손저울에 앉은 파리들
푸주한의 돼지들
돼지들의 합창
숨은 방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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