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 앱북 | 2011년 10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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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학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은 ‘부자 방망이’를 가지고 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매일 술로 소일한다. 그는 그 ‘부자 방망이’로 돈을 벌어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안 돈을” 가져다 쓸 뿐이다. 당연하게도 남편에게 걸었던 아내의 기대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남편이 매일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하이칼라’ 여성과 술을 마시는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하이칼라’ 여성이 아니라 ‘사회’, ‘조선 사회’라고 말한다. 문제는 그 아내가 ‘사회’라는 말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 아내는 그 사회가 요릿집 이름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저자소개

현진건(玄鎭健)
(1900~1943) ●● 대구에서 태어났다. 1920년 《개벽》에 [희생화]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살사건의 주역으로 1년간 복역하였다. 그는 1920년대 한국 문학을 주도했던 최고의 작가로 평가를 받았다. 지식인이 세계와 조화되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많고,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는 소시민의 아픔을 그린 것 등의 작품이 많았다.
대표작에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고향] [할머니의 죽음] [빈처] [무영탑] [B사감과 러브레터] 등이 있다.

목차소개

- 작품 읽기
- 각주 해설
- 작품의 이해와 감상
- 현진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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