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좋은 시 100선(2011)

편집부 | 아인북스 | 2011년 08월 15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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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웹진《시인광장》은 1년에 걸쳐 2011년 ‘올해의 좋은시’ 1,000편의 소개를 모두 마쳤다. 100선을 위한 1차 추천에 156명의 시인이, 10선을 위한 2차 추천에 78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시인들이 추천한 다득표 시편들이「올해의 좋은 시」본선에 올라왔다. 추천 시인들은 과격한 언어나 형식 실험의 시들 대신 주제의 깊이를 드러내고 공감에 성공한 시적 표현의 작품들을 주로 추천했다. 세 명의 심사자 모두 김명인의 「문장들」과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며」를 추천했고, 최종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를 하기보다는 공동 수상의 형식이 좋겠다는 공동의 의견에 따라 ‘2011년 올해의 좋은 시’는 두 편의 시가 선정되었다. 2011 ‘올해의 좋은 시’ 심사평 시인들은 세계와 사물에 대한 무의식의 흥분과 열정으로 시를 쓰지만 자신의 시를 객관화해서 보기가 어렵다. 시인광장의 ‘올해의 좋은 시’ 행사는 시인들에게 타인의 시를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시 역시 타자의 눈과 마음으로 선택되는 ‘이중구속’의 좋은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제공하였다. 김명인의 「문장들」은 벽화 같은 작품이다. 시인은 한 줄의 문장을 얻기 위해 살아온 시인으로서의 일생을 한 편의 시에 응축시켜 웅장한 스케일로 펼쳐 놓으면서, 끝내 얻지 못한 한 줄의 문장이 갖는 의미에 천착한다. 「문장들」은 깊이와 폭을 갖춘 역작으로, 예술에의 의지와 삶의 비극성의 교차에서 빚어지는 통절함이 녹아들어가 있는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한편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며」는 열편의 시 중에서 독특한 위상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심보선의 시는 단순한 진술 속에서 감응의 진동을 창출하고 있어서 도리어 특이성을 확보한다. 그의 시는, 산문적인 진술 속에서 오묘하게 ‘시적인 것’을 연기처럼 대기에 퍼뜨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성혁(문학평론가) 김명인의 「문장들」은 한 시인으로서의 도저한 자의식이 마뜩한 시이다. 이미 한 ‘문장’을 이룬 시인이 세상의 많은 ‘문장들’에 일침을 가한다. “아직도 태어나지 않은 단 하나의 문장!”이라고. “이 문장은 영원히 완성이 없는 인격이다”라고.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면서」는 인생과 타자에 대한 애정이 뜨거운 시이다. 이 시는 “인중을 긁적거리”는 사소한 행위로써 울음과 탄식을 그치고 열정의 인생으로 나아가는 감동을 선사한다. 진지하고 새로운 삶/쓰기/사랑이다. -이형권(문학평론가)

목차소개

웹진『시인광장』소개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선정 과정 2011 ‘올해의 좋은 시’ 심사평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수상작과 수상소감 1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수상작과 수상소감 2 수상자와의 대담 1 수상자와의 대담 2 제1회 ‘올해의 신작시’ 심사평 ‘올해의 신작시’ 수상작과 수상소감 꽃을 위한 예언서 - 강영은 파혼 - 공광규 모르핀 감각 - 권현형 내간(內簡) - 기혁 흑앵 - 김경미 꽃을 - 김경인 뚱뚱한 여자 - 김기택 젖은 책 - 김명리 문장들 - 김명인 떠있는 방 - 김미정 구중궁궐의 푸르고 붉은 비단처럼 - 김백겸 시간들 - 김사인 그런 이유 - 김선우 다행한 일들 - 김소연 염소좌 아래서 - 김연아 도라지 - 김영남 고양이의 잠 - 김예강 메타포적 식사 - 김왕노 물의 진화 - 김원경 봄. 아편 - 김유석 왼 쪽으로 기우는 태양 - 김재근 고독의 셔츠 - 김중일 발설 - 김지녀 이 책 - 김행숙 지구 - 김 현 조롱의 문제 - 나희덕 모래수렁 - 마경덕 등 - 문정영 어떤 부름 - 문태준 독서 - 민 구 구름으로 말하는 법 - 박남희 세한도, 봄꿈 - 박성현 아현동 블루스 - 박소란 타임래그2 - 박수현 고양이가 넘어 가는 담장 - 박연숙 국경 - 박주택 외연 - 박찬세 운지법 - 박해람 버드나무를 오래 생각하는 저녁 - 박현웅 시인들 - 박후기 가네코 후미코 - 방민호 복사꽃 아래 천년 - 배한봉 반과 반 - 백상웅 목련의 첫 발음 - 복효근 철도의 밤 - 서대경 병산서원에서 보내는 늦은 전언 - 서안나 불쾌한 남매들 - 서윤후 사쿤탈라(Sakuntala) - 손미 우체국 앞 평상 - 손순미 낡은 축음기가 기억하는 기이한 풍경들 - 송종규 슬픔의 뿔 - 신용목 인중을 긁적거리며 - 심보선 열병식 - 심언주 지명수배자 제1호 - 심은섭 미루나무 열비주택 - 양문규 쿠바로 가는 비자는 없다 - 오주리 손톱 - 유미애 버드나무집 女子 - 유홍준 흥부뎐 - 윤관영 불시착 - 윤의섭 매미 - 윤제림 베릿내에서는 별들이 뿌리를 씻는다 - 이대흠 부드러운 칼 - 이만섭 거리의 식사 - 이민하 진동하는 사람 - 이병률 혜화역 4번 출구 - 이상국 셀룰러 메모리 - 이 선 꽃의 다비식(茶毘式) - 이선이 세상에 편승하는 수순 - 이성렬 움직이는 누드 - 이성복 시계악기벌레심장 - 이수정 처음으로 타인의 뼈를 만지고 - 이영주 묘생 - 이용한 구름의 무늬 - 이은규 채식주의자들 - 이이체 연장전 - 이장욱 무릎에 대하여 - 이재무 나선의 감각 - 이제니 코끼리 무덤 - 이희원 말들의 궁합 - 임동확 비밀에 대하여 - 임영석 물맛 - 장석남 공중 - 장옥관 저물녘의 어깨 - 정끝별 律呂集 - 정진규 백 년 동안의 고독 - 조동범 뼈로 우는 쇠 - 조유리 우라늄의 시(詩) - 조인호 청빙가(聽氷歌) - 조정권 마지막 올빼미 당원의 겨울식사 - 주하림 몽유의 방문객 - 진은영 내가 산란한 하루 - 차주일 참 좋은 말 - 천양희 길에서 길까지 - 최금진 내 아들의 말 속에는 - 최서림 꽃을 먹은 양 - 최정란 전능한 저녁 - 최형심 이상한 그능 - 최호일 애인 있어요 - 홍성란 이면의 무늬 - 홍일표 수상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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