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의 하나. 전편에 시적(詩的) 정서가 흐르는 산뜻하고도 애틋한 명작소설이다. 작가 자신은 이 작품에서 애욕(愛慾)의 신비성을 다루려 했다고 그의 〈현대적 단편소설의 상모(相貌)〉에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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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 효 석(李孝石 1907-1942) 소설가.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국에 대한 동경을 소설화했다. 호는 가산(可山). 메밀꽃 필 무렵 분녀(粉女) 등의 단편이 유명하며 자연과의 친화성을 꾀한 작가 성(性)의 문제를 도덕적 상상력의 권외에서 접근한 작가 이국 취미에 유달리 깊게 빠진 작가 등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