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딸

정광섭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015년 03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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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태양과 그늘]의 저자 ‘정광섭’의 두 번째 소설! 자신의 삶 속에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켜야 할 단 한 가지, 딸에게 다가서다! 어둠의 세계에 잠시 발을 들여놓았던 전력이 있는 저자가 참회의 길로 선택한 작가의 길. 그 길목에 놓여있는 소설 『아빠와 딸』. 정광섭 저자의 두 번째 소설로 현재의 혼돈과 불안의 시대에 한 줄기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담은, 독자의 마음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소설이다. 세상일에 등을 돌리고 묵묵히 자신의 글쓰기를 위해 살아가는 주인공 아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났지만 따뜻한 천성으로 늘 아버지를 위하는 소중한 딸. 그 둘에게 받아들이기엔 너무 벅찬 시련이 절망적으로 펼쳐진다. 딸은 불우하게 자란 가정환경으로 인해 남자에게, 정확히는 세상의 편견에 버림받고 그걸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빠의 시선이 이 소설에는 안타깝게 담겨있다. 그리고 속수무책 딸의 목숨을 죄어오는 죽음의 그림자. 아빠는 이제껏 한줄기 삶의 빛이었던 딸의 아픔을 바라보는 동시에 생의 의욕을 잃어버린다. 무얼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빠는 자신이 깨어나지 못해도 좋으니 딸에게 자신의 간을 주어야 한다고 의사들에게 매달리는데…. 저자가 실제로 맞닥뜨린 운명의 거룩한 소용돌이 속으로…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운명을 통해 저자는 이 시대의 고통과 비참함에 대해 ‘사랑’으로 대답한다. 사랑의 부재가 당연시되는 시대. 각종 불화와 광기가 맞닥뜨려 이 시대엔 아픔도 그 절망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저자는 자신의 실화를 담담히 이야기하며 이 불변하는 시대를 극복하고자 그 대안으로서 아버지의 사랑, 즉 사랑의 이름으로 가장 존귀한 부모의 사랑을 내놓은 것이다. “깨어나지 못해도 해야지요! 저는 인생을 어느 정도 살지 않았습니까? 아, 아이는 이제 세상에 발을 디뎠습니다. 인생이 뭔지는 알고 가야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는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사랑을 비로소 확인하게 되는 것일까. 늘 자신을 위하였던 삶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하나의 삶으로 환원하는 순간이다. 저자는 이 울분과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으로 말한다. 자신보다 더 살아야 하는 삶이 하나 있다고. 그것이 나와 딸 모두를 위하는 일이라고. 이 시대는 사막과 같은 삭막함으로 치닫고 있는 개인의 시대이다. 우리는 병마 앞에, 사회의 거대한 벽 앞에, 소용돌이치는 암울한 운명 앞에 보잘것없는 한 생명으로서의 인간일지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또다시 일어서는 누군가의 생명이 되고 세상의 작은 등불을 꺼트리지 않게 하기도 한다. 사랑의 그 위대한 힘이 현실에 힘겨워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건넬 수 있기를 저자는 『아빠와 딸』을 통해 사람의 온기로서 다가오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정광섭 바람처럼 물결치던 운명에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인생이 어떻게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말할 수 있겠는가, 라고 청송골 깊은 독방에서 4년 동안 인생역정을 되돌아보며 『태양과 그늘 1, 2』를 옮겼다. 그리고 신작은, 오랫동안 잠재의식에 쌓여있던 욕구에서 제 살을 헤집고 나오는 마음으로 『아빠와 딸』을 마쳤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강사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E-mail : jks9050@naver.com [표지그림] 초심 이성주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동아미술제 특상 소치 미술대전 우수상 한국미협·부천미협 현재 먹그림 화실 운영

목차소개

책을 내면서 · 4 프롤로그 · 9 # 그림 동화 · 15 # 나뭇가지 · 40 # 가지와 나뭇잎 · 66 # 흩어지는 나뭇잎 · 87 # 유리안개 · 121 # 세월 저편 · 154 # 돌담길을 따라 · 174 # 그랬던, 어느 날 · 196 # 그늘 뒤에 · 230 # 그녀, 그리고 아이 · 250 # 출생 · 270 에필로그 · 299 출간후기 ·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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