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선이』는 1929년 ‘조선지광’에 발표한 것으로 근대기 일제하 압제와 수탈, 착취로 인한 농민들의 황폐해진 농촌을 배경으로 고된 삶의 정착지를 떠나려 방황하는, 이른바 간도(북간도)나 일본으로의 이주에 갈등하고 방황하는 주인공 ‘춘선이’ 가족의 운명과 시련을 형상화한 단편 작이다.
소시민으로 유랑의 역경, 삶에 갈등하는 우리민족의 비애적 이민사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이주가 허황한 꿈인지 아닌지를 각성하고 일깨워 주고 있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저자소개
* 조명희(趙明熙)(1894~1938) 호 포석(砲石)
소설가, 희곡작가
충북 진천 출생
중앙고보 중퇴, 일본 동양대학 철학과 수학
소련으로 망명
카프카 활동, 극예술연구회 조직
대표작 땅속으로, 낙동강, 짓밟힌 고려, 만주 빨지산, 봄 잔디 위에(시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