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눈사람

유효설(예전필명-양서선) | 유페이퍼 | 2012년 05월 1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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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소설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2003년 케이스토리뱅크 제2회 창작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유효설(예전필명-양서선) 작가의 최신 단편동화. 지구 온난화와 환경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재밌고 생각 있는 동화! 빙하를 우화한 여름눈사람인 눈꽁이 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아이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자각! 을 이야기한 이야기. 수상작인 요정 반디의 가출 과 목욕탕 속의 아기 인어 도 출간되어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겨울 동안 꽁꽁 언 눈사람 ‘눈꽁이’는 하도 꽁꽁 얼어 봄을 지나 여름이 될 때까지도 녹지 않고 있었어요. 그래서 시원한 몸을 가진 눈꽁이는 아이들에게 무척 인기가 좋았어요. 아이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놀다가 지치면 눈꽁이 곁으로 다가와 더위를 식혔답니다. “눈꽁아 난 네가 정말 좋아!” “나도!” “나두!” 아이들은 모두 눈꽁이를 사랑했고 눈꽁이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무척 기쁘고 행복했답니다. 어느 날 오후 땀을 뻘뻘 흘리며 한 아저씨가 눈꽁이 옆으로 다가왔어요. “아니 웬 눈사람이야?” 하지만 시원한 눈사람 옆에 있으니 아저씨의 땀은 어느새 사라지고 아저씨는 무척 시원해져 느긋하게 웃었어요. 그러나 눈꽁이는 아저씨가 몸을 기대고 앉는 바람에 한쪽 모퉁이가 툭 하고 떨어져 버렸어요. “아! 잘 쉬었다.”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가버렸지만 눈꽁이는 갸우뚱 기울어지고 말았어요. 놀란 아이들은 눈꽁이가 쓰러질까봐 얼른 돌멩이를 가져다가 떨어져나간 곳을 메웠어요. 그러자 눈꽁이는 다시 오뚝이처럼 오똑하게 일어설 수 있었어요. “얘들아 고마워. 하마터면 쓰러진 눈사람이 될 뻔했어.” “그러게 말이야. 눈사람은 우뚝 서 있는 모습이 가장 보기가 좋은데 말야.” 아이들은 몸 간수 잘하라며 집으로 돌아갔고 눈꽁이는 다시는 기울어지지 않도록 아랫도리에 힘을 꾹 주었어요. 조금 지나자 웬 장사꾼 아주머니가 양동이를 들고 나타났어요. 그러더니 한 손에 들고 있던 삽으로 눈꽁이의 몸을 쓱쓱 파기 시작했어요. “어머나 왜 왜 이러세요!” 눈꽁이는 당황하며 아주머니를 말렸지만 아주머니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양동이 한 아름 눈을 퍼 담았어요. 눈꽁이는 아무리 힘을 주어도 삽질을 피할 도리가 없었어요. 눈꽁이는 그만 통통한 살을 잃어버리고 홀쭉한 눈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저자소개

유효설(劉孝設) 대학에서 식품영양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2003년 케이스토리뱅크 제2회 창작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최우수상 장려상 수상. 예술과 사회 그 중간 지점을 걷고 싶어한다.

목차소개

지은이 소개
속표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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