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은 연대 미상 작가 미상인 한국의 고전소설로 춘향전과 함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읽혀졌던 작품이다. 주인공 심청은 공양미 300석을 부처님께 바치면 아버지가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의의 제물로 자기 몸을 팔았다. 심청은 인당수에 빠졌는데 심청의 효성에 감동한 용왕은 심청을 연꽃에 태워 다시 인당수로 보냈다. 뱃사람들이 이 연꽃을 임금님께 바쳐 연꽃에서 나온 심청은 왕과 혼인하였다. 왕비가 된 심청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맹인 잔치를 열어 심봉사는 딸을 만나자 반가움과 놀라움에 눈을 떴다. 이 이야기에서 효는 사람이 지켜야 할 최고의 도덕적 가치로 여겨지고 이를 실천하면 사람과 신은 물론 동식물까지도 감동하게 된다. 그래서 이적을 일으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인의 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 책 말미에는 부록으로 인당수를 건너 주산군도로 시집간 심청이 의 역사의 고증을 찾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