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생기

이상 | 도디드 | 2014년 08월 1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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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상의 단편소설이다. 극유산호(○遺珊瑚)ㅡ요 다섯자(字) 동안에 나는 두자(字) 이상(以上)의 오자(誤字)를 범(犯)했는가 싶다. 이것은 나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워할 일이겠으나 인지(人智)가 발달해가는 면목(面目)이 실로 약여(躍如)하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산호(珊瑚) 채찍을랑 꽉 쥐고 죽으리라. 네 폐포파립(廢袍破笠) 위에 퇴색(褪色)한 망해(亡骸) 위에 봉황(鳳凰)이 와 앉으리라. 나는 내「종생기(終生記)」가 천하(天下) 눈 있는 선비들의 간담(肝膽)을 서늘하게 해 놓기를 애틋이 바라는 일념(一念) 아래 이만큼 인색(吝嗇)한 내 맵시의 절약법(節約法)을 피력(披瀝)하여 보인다.

저자소개

이상의 작품에는 나타나는 여러 특징적 양상은 곧 이상의 시가 초현실주의적 측면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징표를 이룬다. 초현실주의자들이 다다와는 달리 인간의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사실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 그런데 그 방법이란 곧 다른 것이 아니라 무의식의 상태에서 자신을 맡기는 일이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우리 자신의 지성이나 교양 논리와 가치관 등은 모두가 의식의 영역에서 형성된다. 의식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자아(Ego)와 초자아(Super-Ego)이다. 그리고 자아와 초자아의 작용에 의해 우리는 규범을 지키고 논리를 터득하게 된다. 합리의 체계를 세우게 된 것도 같은 이치에서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성의 가치체계와 규범 윤리들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들 자아와 초자아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목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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