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놓은 송학(松鶴)》과 《어떤 여간첩》은 일제강점기 해방 이전 일본의 식민지 황민화 정책에 대한 정신적 의식 고취를 통해 방첩사상을 내세워 ‘스파이’를 색출하는 내용이다. 이것은 전시체제의 유언비어 등에 대한 통제, 총후국민으로 매진을 강요하고 황군의 용기를 부추기고 각인하며 환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의 여건을 교묘히 김내성의 소설 속에 방첩의 논리를 독자들에게 환기하고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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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김내성(金來成)(1909~1957) 호 아인(雅人) 우리나라 최초 탐정소설 작가 평남 대동군 출생 일본 와세다 대학 입학 단편 ‘타원형의 거울(1935)’로 등단 동인지 ‘서광’에 파랑(波浪)이란 필명으로 시, 소설 작품 발표 1935년 탐정소설 전문지 ‘타원형의 거울’로 등단, ‘탐정소설가의 살인’ 등 발표 대표작 가상범인, 광상시인, 백가면, 마인, 번안작 진주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