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나는 한 마리 토끼 때문에 자나깨나 생각하였다. 어 떻게 하면 요놈을 얼른 키워서 새끼를 낳게 할 수 있 을까 이것이었다. 이 토끼는 하느님이 나에게 내려주 신 보물이었다. 몹시 춥던 어느 날 아침이었다. 내가 아직 꿈속에서 놀고 있을 때 어머니가 팔을 혼들어 깨우셨다. 아침잠 이 번히 늦은데다가 자는데 깨우면 괜스레 약이 오르 는 나였다. 팔꿈치로 그 손을 툭 털어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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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한국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이다. 본관은 청풍이며 아명은 멱설이이다. 주로 자신의 생활이나 주변 인물을 소재로한 소설을 섰다. 토속어와 비속어를 많이 쓰는 문체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