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는 1948년에 기고한 작품으로 해방 직후 한 집안의 두 형제 박경수와 운동권학생 동생 수는 정국의 혼란한 격동기 속에 이데올로기의 정치·사회적 좌우익 간 갈등에서 고민하는 시대적 공간을 대변하는 전형 인물로 해방 공간의 투쟁 양상 모습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이러한 역사적 저항과 이데올로기적 혼란의 대립은 해방 후 시국의 분열과 혼탁한 정치적 관념에 따른 현실 속 역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민족 혼란기에 겪는 시대적 정체성에 형국을 신랄하게 인식하게 하는 작품이다. 본문 중 결론 일부는 원본에서 삭제되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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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만선(金萬善)(1915~?)
소설가, 종군기자
1940년 ‘홍수’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등단
‘만선일보’ 편집 기자
작품 한글강습회, 이중국적, 귀국자, 홍수 외
월북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