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학작품들 속에서 한 시대의 문화가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났는지를 알 수 있다. 문학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가치관이 투영되어 있다. 독자는 투영되어 있는 그 가치를 읽는다. 작품을 쓸 때 작가의 가치관은 그 시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어떤 식으로든 그 시대의 사회상이나 문화적 현상이 반영되기 마련이다. 많은 문학 작품은 사랑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김동인이 쓴 마음이 옅은 자여는 서간체 소설로서 서사양식으로 되어 있다. 자기 감정을 작품에 투사하여 독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편지 형식의 글이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것이 고백의 형식을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고백형식은 서로 친밀감을 유지하여 설득력과 호소력을 지니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성을 만나게 되고 사랑을 한다. 그것이 진실이든 가식적이든 간에 사람들은 자기 방식대로 사랑하고 그것 때문에 번민한다. 김동인은 마음이 옅은 자에서 정신과 육에 대한 사랑으로 고민하고 갈등한다. 정신은 인간이 갖고 있는 이상적 사랑이며 육은 욕구 발산적 사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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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은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소설가 문학평론가 시인 언론인이다. 본관은 전주이며 호는 금동 금동인 춘사 만덕 시어딤이다. 1919년의 2.8 독립 선언과 3.1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으나 이후 소설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였고 일제 강점기 후반에는 친일 전향 의혹이 있다. 해방 후에는 이광수를 제명하려는 문단과 갈등을 빚다가 1946년 우파 문인들을 규합하여 전조선문필가협회를 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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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옅은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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