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억(金億)(1896∼?) 호 안서(岸曙)
시인, 평론가
평북 곽산 출생
오산중학 졸업, 일본 게이오대 문과를 중퇴
오산학교 교사, 동아일보· 매일신보 기자
‘학지광’ 8월호 ‘이별’시 발표 등단
‘폐허’ 동인
‘태서문예신보’에 다수의 번역 시 발표
납북 작가
저자소개
원문 표지
표제
기탄자리 삽화
역자의 인사
-본문
1. 주께서 저를 무한(無限)케 하셨습니다
2. 주께서 저더러 노래하라고 하실 때에는
3. 내 주(主)시여, 저는 주께서 어떻게 노래 부르시는지 모릅니다
4. 저의 생명의 생명이여
5. 주여, 한동안만 주의 곁에 앉게 해주셔요
6. 이 적은 꽃을 따서요, 주저 마시고!
7. 제 노래는 온갖 장식을 벗어버렸습니다
8. 황자(皇子)의 금의(錦衣)를 입고
9. 오오! 네 어깨에 네 몸을 지고 가려는 바보여!
10. 여기 주님의 발등상이 있습니다
11. 독경과 염불소리를 그치면, 염주 세기도 그치시요
12. 나의 여로는 시간이 걸리며 그 길이 멉니다
13. 제가 부르려든 노래는
14. 제 욕망은 많아, 저의 부르짖음은 서럽습니다
15. 제가 지금 주께 노래를 불러들이려고여기 있습니다
16. 저는 세계의 향연석에 부름을 받게 되어
17. 제 몸을 온통 그의 손에 드리려고
18. 구름은 구름 위에 덮이어
19. 만일 그대가 아무 말을 아니하면
20. 연꽃이 피었을 때에는
21. 나는 내 배를 끌어냅니다
22. 비주는 7월의 깊은 어둠 속으로
23. 저의 벗이시여, 이렇게 바람비가 오는 밤에
24. 해가 넘어가고
25. 불안스러운 밤에도 모든 것을
26. 그가 오시어 내 곁에 앉으셨으나
27. 빛이라니
28. 속박은 까닭스럽습니다 만은
29. 내 이름으로 내가 가둔 사람은 지금 감옥에서 울고 있습니다
30. 저는 혼자 힘으로 저의 밀회소로 갑니다
31. 죄수, 그대를 누가 얽어매었습니까?
32. 이 세상에서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33. 그들이 저의 집에 와서
34. 잠깐 동안이라도 저를 버리지 말으소서
35. 맘에는 무서움이 업고
36. 저의 주여, 이것이 주께 드리는 저의 기도로소이다
37. 저는 저의 힘이 다하는 곳에
38. 저는 주님을 찾습니다, 다만 주님을
39. 맘이 말라 터질 때에
40. 저의 하느님이여
41. 나의 애인이여
42. 이른 아침에 ‘두 사람만’
43. 그때는 제가 주님을 위하여
44. 깬 여름에 비가 내리며
45. 그대는 그의 고요한 발소리를 듣지 못합니까?
46. 어떻게 먼 때부터 항상 저와 만나려고
47. 쓸데도 없이 주님을 기다리기에 밤은 거진 밝으려 합니다
48. 고요한 아침바다는 새의 노래에 잔물결을 놓습니다
49. 주님이 옥좌에서 내려와 저의 초가집 문가에 섰습니다
50. 촌길을 걸으며 이 문에서 저 문으로
51. 밤은 어두워져서 저희 하룻날의 일도 끝났습니다
52. 저는 주님의 목에 걸으신 장미의 화환을 달라고 싶었습니다
53. 별을 장식하고
54. 저는 주님에게 아무것도 구(求)치 않습니다
55. 피곤은 그대의 맘 위에
56. 이리하여 주님의 기쁨도 저의 속에 가득하였습니다
57. 광명
58. 기쁨의 모든 미음(美音)을
59. 그렇습니다. 아아! 제 맘의 사랑하는 이어
60. 무한한 세계의 바닷가에 아이들은 모입니다
61. 어린 아기의 눈에 떠도는 잠
62. 어린아기야 내가 너에게 채색 놓은 완구를 가져다줄 때에
63. 주님은 저를 저의 알지 못하는 벗에게 알게 하여 주십니다
64. 높이 자라난 풀 숲속의 적막한 강 두덩에서
65. 저의 하느님이여, 제 생명의 넘쳐 오르는 이 술잔에서 어떠한 거룩한 술을 잡수시렵니까
66. 그윽하게 빛나는 황혼 속에
67. 주님은 하늘도 되시며 깃(집巢)도 되십니다
68. 주님의 일광(日光)은 팔을 벌리고
69. 밤낮으로 내 혈관을 흘러가는 생명의 물결은
70. 그대는 이 율여의 기쁨과 함께, 기뻐할 수가 없는가
71. 저는 제힘을 다하여 사방에
72. 최상이신이여, 주님은 깊이 숨은 접촉으로 제 존재를 깨워주십니다
73. 구원이 제게는 방기(放棄)가 아닙니다
74. 해는 넘어, 땅 위에는 그늘이 덮였습니다
75. 필멸(必滅)인 저희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선물은 저희들의 모든 결핍을 채워 주
십니다
76. 날이면 날마다, 오오! 제 생명의 주여
77. 저는 주님을 저의 하느님으로 아나, 떨어져 따로 섰습니다
78. 우주가 새롭고 모든 별들이 그 첫 광영에 빛날 때에
79. 만일에 제 분복(分福)이 이 세상에서 주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80. 아아! 저의 영구히 빛나는 태양이여
81. 많은 하염없는 날에 저는 잃어진 때를 서러워하였습니다
82. 저의 주여 주님의 손에는 세월이 없습니다
83. 오마님, 전 제 선물로 오마님의 목에 거실 진주의 사슬을 맺어 드리겠습니다
84. 온 세계에 퍼져 무한한 하늘에 헬 수 없는 형상을 생기게 하는 것은 분리의 설움입니다
85. 무사들이 첨으로 그들의 주인의 객실로서 나오든 때에
86. 주님의 사자(使者) 되는 죽음은 내 문가에 있습니다
87. 절망에 희망으로 저는 제집의 모든 구석을 걸으며, 그 여인을 찾아보았으나
88. 거칠어진 사원의 부처님이어!
89. 인제부터는 내 입에서 소리 높은 말소리가 아니 나겠습니다
89. 죽음이 그대의 문을 두드릴 때에
90. 죽음이여, 오오! 생명의 마지막 언약이여
92. 이 세상의 나의 시각이 잃어질 때
93. 나는 떠납니다. 형제들이여 나와 작별합시다!
94. 벗이여, 내가 떠날 때에 나를 위하여
95. 나는 이 생명의 관문을 처음으로 지내든 순간을 잘 기억지 못합니다
96. 내가 여기서 떠날 때에
97. 한 번도 저는 주님이 누구시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98. 저는 주님에게 기념 삼아, 저는 패전의 화환(花環)을 드리겠습니다
99. 제가 키(舵)를 놓으면, 주님은 그 치를 잡아주실 줄 압니다
100. 나는 형체도 없는 완전한 진주를 얻으려고
101. 언제나 저는 제 생애에 노래로 주님을 찾았습니다
102. 저는 여러 사람 속에서 주님 아는 것을 자랑하였습니다
103. 저의 하느님이어, 하느님을 경배하는 동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