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아버지

한승원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0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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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등단 이래 반세기 가까이 수백 편의 소설을 써내며, 잠시도 한국 소설문학의 계보에서 멀어진 적 없는 작가…… 희수(喜壽)의 나이를 맞은 작가 한승원이 자신의 소설세계의 정점에서 신작 장편소설 『물에 잠긴 아버지』를 펴냈다. 작가 스스로도 "내 소설의 9할은 고향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라 말할 정도로 한승원은 줄곧 고향인 장흥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지방의 정서를 대변하고 기록하는 데 천착해왔다. 곁눈질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지켜온 이 노작가의 집념은 그의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인 "남도"라는 소설 속 공간을, 우리 소설문학의 단단한 지표를 상징하는 범접할 수 없는 공간으로까지 치환해냈다. 그리고 다시, 작가는 "아버지가 남로당원"이었던 한 남자의 곡진한 이야기를, 이번에는 바다가 아닌 고향땅의 깊은 분지로 끌고 들어가 풀어냈다. 『물에 잠긴 아버지』는 시대에 순응하며 살았지만 시대의 불운에 침잠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를 통해 인간 존재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산아제한을 어긴 것을 빼고는 "비굴하고 양순한 삶을 죽은 듯이" 살아온 남자의 인생 궤적을 한승원 특유의 토착적이지만 보편적인 문장들로 좇으며 삶에 대한 뜨거운 성찰과 먹먹한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저자소개

한승원 |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목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고향인 전남 장흥의 율산마을에
서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 작가는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내 고향 남쪽바다』 『새터말 사람들』 『해변의 길손』 『희망 사진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까마』 『시인의 잠』 『우리들의 돌탑』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보리 닷 되』 『피플 붓다』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랑아, 피를 토하라』 『사람의 맨발』,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등이 있다.

목차소개

식물성 아나키스트 | 물 | 강 | 전야 | 허공 | 청람색 물너울 | 할아버지의 난초 | 놋쇠화로 | 결혼 | 신행길 | 맥주 한잔 | 초례 | 신부 | 일곱 벌의 망자 옷 | 할아버지의 유언 | 어머니 같은 | 갈대철학 | 중국성 | 흔들리는 모텔 방바닥 | 챙 챈 챙챙 | 트라우마와 결핍 | 몸보신 | 수학시간 | 운동장 다섯 바퀴 | 이웃집 노총각 | 교련 검열 | 인격 파산 | 자투리 인간 | 밀주 | 동전의 양면 | 나주 배 | 첫아들 | 호떡 | 괴소문 | 휴가 | 한 많은 인생 | 신동 | 특별한 제의 | 편애 | 명태 | 나비 꿈과 무지개 꿈 | 허무 | 법대 합격 | 열한번째 자식 | 일남이의 입대 | 금시계 | 고시촌 | 살아 있는 어둠 | 절망 | 잠적 | 암흑 세상 | 황치 | 다시 부용산 | 배반 | 타자의 시선 | 한풀이 | 아버지의 광기 | 김장사 | 밤봇짐 | 흐르는 음화 | 반지하 방 한 칸 | 거미 | 아버지의 자리 | 산타클로스 | 눈물 묻은 군고구마 | 일순의 변신 | 피에로 | 연립주택 | 무덤들 | 불효 죄인 | 아파트 경비원 | 고무줄 시간 | 고향 노인 | 아내의 배반 | 건너지 못할 강 | 빨치산 토벌대장 | 파리 | 창고 관리인 | 아픈 가슴 | 행운 | 모순 | 망향비 앞에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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